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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세종문화회관 4월 기획 공연 [No.175]

글 |박보라 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2018-04-06 4,110
세종문화회관 4월 기획 공연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는 서울시합창단은 다양한 클래식 합창 명곡을 만날 수 있는 <명작시리즈 I, II>(4월 3~4일, M씨어터)를 준비했다. 새롭게 부임한 강기성 단장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명작시리즈>는 총 5회로 구성됐는데, 이번 <명작시리즈 I, II>는 바로크, 고전, 낭만주의의 합창 명곡들을 모아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차르트의 완성되지 못한 유작 ‘레퀴엠’이 이번 콘서트의 중심 레퍼토리다. 세월호 4주기를 기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양일간 각각 다른 협연자들이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신춘음악회 <그리다, 봄>(4월 6일, M씨어터)은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故 황병기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현의 울림으로 선사하는 세 곡의 현악기 협주곡과 두 곡의 순수 국악관현악곡을 들려준다. 김철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의 지휘와 변성금, 곽은아, 정수년 등 명연주자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 국악 작곡의 대가이자 국악계의 큰 스승이었던 故 황병기, 故 백대웅 작곡가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대성, 임준희, 이경은 작곡가를 아우르는 국악관현악 명곡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서울시극단이 지난해 초연한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4월 12~22일, M씨어터)를 재연한다. 작품은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서울의 다세대 연립주택을 배경으로, 고추 텃밭이 있는 옥상과 주요 등장인물이 사는 공간을 간결하면서도 영화적 화면 분할 같은 무대로 만들어냈다. 도덕과 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옥상 텃밭 고추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푼 블랙코미디다. 초연 무대에 올랐던 고수희, 이창훈, 이창직, 유성주, 최나라, 이지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18 앙상블마티네 ‘모차르트 SeasonⅡ’>(4월 21일, 체임버홀)는 ‘모차르트 시리즈’를 목관, 현악, 금관, 심포니,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4월에는 목관 테마로, 모차르트 작품 중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통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와 많은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디베르티멘토’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2018년 한국오페라 70주년, 푸치니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투란도트>(4월 26~29일, 대극장)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가올 미래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동시대 관객의 고민, ‘선택’의 문제를 담아낸다. ‘당인리발전소’를 작품의 모티프로 각색했으며, 문명의 파괴가 휩쓸고 간 미래 도시가 등장할 예정. 칼라프 왕자가 기계문명의 파괴와 재앙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빙하로 뒤덮인 생존자들의 땅에서 공주 투란도트와 만난다는 파격적인 설정이 기대를 모은다. 
 
정통 클래식 시리즈, 세종 체임버 시리즈가 올해는 (4월 28일,  체임버홀)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더불어 하피스트 야나 부쉬코바와 비올리스트 이한나가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플루트와 더불어 천상의 악기 하프와 비올라가 어우러진, 드뷔시, 비제, 라벨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선율로 무대를 꾸민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5호 2018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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