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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국립극장 2018-2019 레퍼토리 시즌 개막 [No.179]

글 |박보라 사진제공 |국립극장 2018-08-06 3,992

 

국립극장 2018-2019 레퍼토리 시즌 개막 

 

국립극장이 2018-2019 레퍼토리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올 시즌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건립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어, 달오름극장을 중심으로 하늘극장,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롯데콘서트홀 등을 동시에 활용한다. 오는 9월 5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즌은 신작 19편, 레퍼토리 6편, 상설 공연 15편으로 구성됐다. NT Live는 네 편의 신작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9월 6~9·15일, 달오름극장), <줄리어스 시저>(9월 8·12~15일, 달오름극장),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2019년 3월 4~17일, 달오름극장),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2019년 3월 21~24일, 달오름극장)를 새롭게 소개한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춘풍이 온다>(2019년 1월 1~20일, 달오름극장)를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혁신적인 기획 공연이 준비됐다.
 

국립창극단은 이번 시즌에도 ‘세계 속 창극의 길 찾기’를 목표로 세 편의 신작을 준비했다. 첫 번째 작품은 대만의 저명한 연출가이자 경극 배우인 우싱궈가 연출하는 <패왕별희>(가제, 2019년 4월 5~14일)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변주를 시도해 창극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젊은 연출가들과 함께 실험적인 창극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신창극시리즈’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김태형 연출이 선보이는 <신창극시리즈2-우주소리>(가제, 10월 18~27일, 달오름극장)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SF 장르를 표방해 재기 발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 연출은 <신창극시리즈3-박지혜>(가제, 2019년 1월 18~26일, 하늘극장)를 통해 원형 극장인 하늘극장의 특징을 살려 섬세한 드라마를 내세우는 새로운 스타일의 창극을 시도한다. 이외에도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변강쇠 점찍고 옹녀>(10월 18~2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심청가>(2019년 6월 5~16일, 달오름극장)가 재공연을 펼친다. 
 

국립무용단은 대표작 <향연>을 잇는 대형 신작 <색동>(2019년 6월 29~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무용단과 함께 <향연>과 <묵향>을 탄생시켜 화제를 모은 정구호가 연출을 맡는 작품이다. 전통 오방색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색이 각 장의 주제가 되며, 해당 색을 모티프로 한 유희를 강화시켜 다채로운 우리 춤을 세련된 미장센으로 보여줄 예정. 국립무용단의 안무가 육성프로젝트 <넥스트 스텝Ⅱ>(2019년 4월 25~27일, 달오름극장)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젊은 한국 무용가들의 신선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됐다. 스트리트 댄서를 거쳐 벨기에 무용단에 입단한 독특한 이력이 있는 현대무용가 김설진의 <더 룸(The RoOm)>(11월 8~10일, 달오름극장)과 국립무용단원 이재화가 안무한 <가무악칠채>(11월 22~24일, 달오름극장)가 그것이다. 조세 몽탈보의 동화적인 상상력을 표현한 <시간의 나이>(2019년 3월 15~17일, LG아트센터)도 재연을 확정지어 기대를 모은다. 명절 기획 시리즈로 선보이는 신작 <추석·만월>(9월 25~26일, 하늘극장)<설·바람>(2019년 2월 5~6일, 하늘극장)은 전통 춤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네 편의 굵직한 관현악 시리즈로 이번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2018 마스터피스-황병기>(9월 18~19일, 달오름극장)를 시작으로 <다시 만난 아리랑-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11월 22일, 롯데콘서트홀),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2019년 3월 21일, 롯데콘서트홀), <내셔널&인터내셔널>(2019년 6월 11일, 롯데콘서트홀)이 그 주인공. 전통의 동시대적 재창작 정신을 토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과 우리 음악의 미학을 한 무대에 담겠다는 목표다. 이지수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새롭게 선보이는 <윈터 콘서트>(12월 20~21일, 하늘극장)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019년 5월 2~18일, 하늘극장)도 공연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9월 5일·10월 17일·11일 7일·2019년 3월 6일, 2019년 4월 10일·2019년 5월 22일·2019년 6월 26일, 하늘극장)는 관록의 연극배우 박정자가 진행을 맡아 새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찾는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9호 2018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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