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자>, 아찔한 환상의 세계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제작사 태양의 서커스의 15번째 작품 <쿠자>가 국내 초연을 올린다. <쿠자>는 서커스 본연의 기원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곡예와 광대라는 서커스 양대 전통의 결합을 보여준다. 공연은 순진한 ‘이노센트’가 장난감 상자 속에서 튀어나온 ‘트릭스터’를 따라 신비한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왕, 사기꾼, 매드독 등 코믹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현란한 묘기가 펼쳐진다. 공중 곡예, 외줄 타기, 극한의 신체유연성을 보여주는 컨토션, 높이 쌓아올린 의자 위에서 균형 잡기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여러 묘기 가운데서도 단연 하이라이트는 ‘죽음의 바퀴’. 두 명의 아티스트가 빠르게 돌아가는 거대한 바퀴 위를 뛰어다니며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다. 공연 제목 ‘쿠자(KOOZA)’는 상자, 보물을 뜻하는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한 것으로, 무대에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 또한 인도 전통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
11월 3일~12월 30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02-541-6236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1호 2018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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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쿠자>, 아찔한 환상의 세계 [No.181]
글 |편집팀 2018-10-15 3,070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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