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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WIEW] <그날들>, 인기 레퍼토리가 된 [No.185]

글 |편집팀 2019-02-08 3,473

<그날들>, 인기 레퍼토리가 된 



지난해 연말 부산에서 개막한 <그날들>이 서울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2013년 초연된 <그날들>은 1990년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김광석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창작뮤지컬이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노래들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돼 향수를 자극하는 탓에 초연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재공연되는 동안 중장년층 관객을 끌어들여 흥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날들>은 김광석으로부터 노래만 빌려온 작품으로, 이야기는 그의 생과 관련 없는 새로운 미스터리 드라마로 전개된다. 무술에 애크러배틱을 접목시킨 신선호 안무가의 화려한 군무도 볼거리다. 초연 당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창작뮤지컬상’, ‘극본상’, ‘남우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는 ‘베스트창작뮤지컬상’을 받았다. 첫 장면의 배경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로, 대통령의 막내딸 하나와 그의 경호를 맡은 수행 경호원 대식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경호원 정학은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이 번갈아 연기하며, 그와 진한 우정을 나누는 무영 역에는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이 캐스팅됐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출신 윤지성은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연출과 음악감독은 초연과 마찬가지로 장유정과 장소영이 담당한다.

2월 22일~5월 6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588-521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5호 2019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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