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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SPOTLIGHT] 섹시동안클럽의 Better Together! [No.227]

글 |이솔희 사진 |김호근 2023-08-23 2,086

 

 

20년째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동안(同顔)의 남자들이 돌아온다. 지난 2018년 개최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5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이는 섹시동안클럽은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층 섹시하고, 변함없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다시 모인 불멸의 형제들

 

5년 만에 섹시동안클럽의 두 번째 콘서트가 열려요. 모든 멤버가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소감이 어때요?

김대종 : 일단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해요. 순창이가 다시 콘서트를 열어보자고 제안했는데, 그 한마디에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달려오는 걸 보고 ‘다들 그리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5년 전에 비해 각자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다시 만나서 연습해 보니 변한 건 하나도 없더라고요. 다들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도, 서로에게 잔소리하는 것도, 그 잔소리에 삐치는 것도. (웃음)

조순창 : 사실 섹시동안클럽을 결성해 보자고 처음 제안한 것도 저였거든요. 그냥 저는 이 멤버들이 모여 있는 게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의 예술감독인 민철이 형에게 얘기했죠. 다시 한번 모여보자고.

최민철 :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 자리라서 저희도 기대가 큰데,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매진이 되는 걸 보고 저희만큼 관객분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느꼈어요. 책임감을 많이 느껴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면으로 저희를 도와주고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그분들에게도 감사해요.

 

첫 번째 콘서트 당시 관객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던 기억이 나요. 공연을 마친 후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최민철 :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기분이었어요. 잊지 못할 추억이죠. 저희가 직접 기획하고, 스태프를 섭외하고, 세트리스트를 만들고…. 시작부터 끝까지 저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 애정이 클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첫 콘서트 당시의 감동이 여전히 마음 깊이 남아 있어요.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이번 콘서트도 준비하게 된 거고요. 아, 첫 번째 콘서트가 이틀 동안 진행됐는데, 공연 이틀째에 준모가 그러더라고요. “형, 나 이런 기분 처음이야.”

양준모 : 내가? 기억 안 나는데? 

김대종 : 공연 끝나고 분장실에서도 네가 그랬다니까. 한껏 감흥에 젖은 목소리로 “이렇게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 거 아니야?”라고. (웃음) 

양준모 : 저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아와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섹시동안클럽 콘서트에서는 관객과 함께 웃고, 박수 치면서 즐길 수 있었잖아요. 저한테는 그게 되게 기뻤나 봐요. 

김대종 : 저도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콘서트 끝나고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종원이 형의 소감을 듣고 울컥했어요. 맨날 캐릭터로서 인사를 드리다가 이렇게 내 이름으로 무대에 서니 감동적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거짓말처럼 눈물이 나더라고요.

문종원 그땐 정말 우주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셀 수 없이 많이 섰던 무대인데 그날따라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무대에 서 있는데 나 자신이 오롯이 느껴지는 기분은 처음이었죠. 다들 똑같은 감정을 느꼈을 거예요.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납량 특집’이더라고요. 섹시동안클럽다운 콘셉트라고 생각했어요.

최민철 : 사실 납량 특집이라는 콘셉트는 5년 전 첫 콘서트를 기획할 때부터 생각했던 거예요. 저희가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왔으니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뮤지컬 넘버들을 모아서 콘서트를 해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포, 호러. 그런 건 우리가 제일 잘하니까. (웃음)

김대종 : 지난 콘서트에서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무대에 납량 특집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곡들이 많이 추가될 예정이에요. 이 곡 저 곡 불러보면서 어떤 노래가 좋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연습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하모니가 좋아지고 있다는 거예요. 저희 최민철 예술감독님, 양준모 선도부장님의 잔소리 덕분에!

양준모 : 아무래도 빠른 리듬의 노래가 익숙하지 않아서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할 때 서로 호흡을 맞추는 연습이 굉장히 많이 필요했어요. 이번에는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하모니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민철 : 저희는 각자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잖아요. 보통 뮤지컬 무대에서도 개성을 분출해야 하는 역할을 맡아왔고요. 그런데 콘서트에서는 일곱 명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니까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죠. 그래서 연습을 정말 많이 해요. 공연 전까지 서른 번 정도는 모여서 연습할 것 같아요. 요즘은 각자의 일정을 마치고 밤 10시에 연습실에 모여서 새벽 3시까지 연습하는 날도 있어요.

김대종: 저희가 누군가에게 잔소리를 들을 연차가 아니잖아요? (웃음)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잔소리를 들은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10년 전쯤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요즘. 


이번 콘서트에는 하도권 배우가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고 들었어요. 하도권 배우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요?

최민철 저와 <리멤버>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는데,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무대가 그립지 않냐’는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어요. 도권이도 무대를 떠난 지 꽤 오래됐거든요. 언젠가는 다시 무대로 돌아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도권이가 저와 준모가 출연하는 <영웅>을 보러 왔는데, 공연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거예요. 그때 마침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였던 터라 공연을 같이 준비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도권이가 흔쾌히 수락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죠.

 

지난 콘서트에서 정식 멤버로서 입단식을 치렀던 최수형 배우는 감회가 새롭겠어요. 새 멤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최수형 : 저는 그 당시에 종원이의 추천으로 섹시동안클럽에 합류했어요. 사실 큰 기대 없었는데, 막상 함께해 보니 정말 재밌더라고요.

문종원 : 그때만 해도 수형이는 스스로가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대요.

양준모 : 그래서 제가 입단을 반대했죠. 저희와는 결이 다른 사람이라고요. (웃음) 그런데 지금은 핵심 멤버예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최수형 : 저도 어디 가서 약한 인상이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섹시동안클럽에만 오면 기가 죽더라고요. 하하. 제가 도권이 형에게 해줄 말은 따로 없어요. 이미 너무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형이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비주얼 관리 잘 하래요. (웃음)

 

섹시동안클럽 멤버들은 각자 포지션이 정해져 있다면서요. 앞서 언급했듯 최민철 배우가 예술감독을, 양준모 배우가 선도부장을 맡고 있죠. 다른 멤버들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김대종 : 저는 홍보부장이에요. 섹시동안클럽의 역사를 꿰고 있어서 인터뷰처럼 대외적인 자리에서 홍보를 담당해요. 홍보 활동에 사용할 재치 있는 멘트도 직접 구상하고요. 이번에 공개된 ‘섹시동안클럽 일곱 계명’도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최수형 : 저는 만년 과장입니다. (일동 웃음) 예술감독님, 선도부장님, 홍보부장님이 하라는 건 다 해요. 묵묵하게. 원래 평사원이었는데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시켜 주셨거든요. 무대에서 제가 주로 고음 파트를 맡아서 연습할 때 새벽 2시까지 내내 고음만 내야 하는 날도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전혀 불만이 없답니다.

조순창 : 저는 멤버들을 즐겁게 해주고, 웃음을 안겨주는 오락부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투덜거리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제가 중간에서 고충을 들어주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역할도 하고요. 

김대종 : 너는 자기 자신을 되게 잘 포장한다? (웃음) 순창이가 저희에게 웃음을 주기는 해요. 다만 그 웃음이 좀 엉뚱해요. 하루는 밤 9시에 연습을 시작했는데, 자기는 오후 4시부터 나와서 연습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알고 보니 연습을 안 해도 되는 노래만 쉬지 않고 부르고 있었던 거예요. 웃음이 나올 수밖에요.

문종원 : 저는 섹시동안클럽의 재무 이사입니다. 섹시동안클럽도 한 단체인 만큼, 재무 상황을 파악하는 사람이 꼭 필요하니까요. 하하. 사실 제 꿈은 저희가 10년, 20년이 지나도 활동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죠. 재무이사 겸 몽상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애정과 신뢰가 한데 모여

 

앞서 김대종 배우가 말한 ‘섹시동안클럽 일곱 계명’ 중 가장 눈에 띄는 문구는 ‘어차피 우리 없으면 작품 안 굴러간다’는 거였어요. 이처럼 ‘근거 있는 자신감’이 섹시동안클럽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본인들이 생각하는 섹시동안클럽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최민철 : 무엇보다 저희만의 색깔이 확실하다는 점이죠.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지닌 남자 배우 여섯 명이 모여서 그룹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요. 조금 더 덧붙이자면, 단순히 겉모습에서 오는 흥미로움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공연을 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점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매 공연 관객에게 익숙한 뮤지컬 넘버를 그대로 부르기보다는 편곡과 개사를 통해서 저희만의 색채를 녹여내고,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거든요.

 

여섯 멤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바쁠 텐데, 열정적으로 그룹 활동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섹시동안클럽을 향한 애정은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궁금해요.

문종원 : 우리가 같이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순간,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그 순간의 기억들이 저희 안에 녹아들어 있으니까 그룹 활동에 대한 애정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아요. 또, 저희가 서로 함께한 시간이 최소 10년인데, 저희에게 차곡차곡 쌓여 있는 시간들을 알아봐 주시는 관객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활동의 원동력이 되어줘요.

양준모 :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애틋함이 커요.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점이에요. 다들 20년 가까이 무대에 서온 배우들이고, 콘서트를 준비할 때도 마치 작품에 임하는 것처럼 열정 넘치게 준비하니까 저도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겨요.

 

이야기를 들을수록 섹시동안클럽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이 남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조금 낯간지러운 질문이지만, 여섯 멤버에게 섹시동안클럽은 어떤 의미인가요?

문종원 : 나이를 먹어갈수록 스스로에게 ‘나는 뭐지?’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게 돼요. 섹시동안클럽은 그런 질문들의 답이 되어주는 존재예요.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자리죠.

최민철 : 저한테는 행복한 일탈이에요.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는데, 유독 섹시동안클럽의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제게는 일탈 같다고 느껴져요. 내가 해내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진심으로 행복하게, 즐기면서 하는 일이라서 그런가 봐요. 

조순창 : 내가 숨을 수 있는 곳. 아빠가 아닌, 한 회사의 대표가 아닌, 오롯이 인간 조순창을 만날 수 있는 곳. 계속 달리다 보면 잘 모르는데, 잠깐 멈춰서 돌아보면 느껴져요. 나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요.

최수형 : 섹시동안클럽이라는 존재가 제게 안겨주는 소속감이 정말 든든해요. 배우로서 활동하다 보면 소속감이 그리운 순간이 오거든요. 이번 콘서트 때문에 민철 형님에게 ‘오랜만에 다시 뭉치자’는 전화가 왔었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괜히 울컥하더라고요. 다시 그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거든요.

김대종 : 시간이 흘러도 꺼내서 듣고 싶은 LP판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아직도 저번 콘서트 녹음 파일을 종종 듣거든요. 그걸 듣기만 해도 우리가 그때 어떤 기분으로 노래를 불렀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다 생각나요. 이번에 콘서트를 하고, 그걸 나중에 들으면 또 얼마나 뭉클하겠어요. 언제 들어도 좋을 거고요.

양준모 : 변신 합체 로봇 아세요? 원래는 각각의 로봇인데 합쳐지면 하나의 거대한 로봇이 되는…. 저희가 그런 느낌이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로가 필요할 때 하나로 뭉치면 더 멋진 존재가 되는 거죠. 저희가 함께하면 그 어떤 적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섹시동안클럽이 2012년에 처음 결성되었으니, 함께한 지 벌써 10년이 훌쩍 흘렀더라고요. 다가올 10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최민철 : 첫 번째 콘서트의 주제는 ‘일곱 가지 유혹’이었어요. 여섯 배우의 매력과 섹시동안클럽의 매력을 함께 보여주겠다는 의미였죠.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앞서 말했듯이 납량 특집이고요. 이렇게 섹시동안클럽만의 특색 있는 레퍼토리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게 목표예요.

양준모 : 옛날부터 생각한 건데, 저희가 주인공이 되는, 저희만 소화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아직은 희망 사항일 뿐이지만 저는 여태까지 제가 희망했던 일은 다 해냈거든요. 아마 이것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문종원 : 오래전에 종교 행사를 갔다가 신도분들이 준비해 주신 공연을 본 적이 있어요. 90대 노인분이 찬송가를 부르시는데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진심 어린 무대였기에 그렇게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그게 섹시동안클럽의 일원으로서 제 꿈이고 이상향이에요. 무대 위에서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내가 느낀 감동을 관객에게 전하는 것. 오래도록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섹시동안클럽이 항상 강조하는 게 동안同顔이죠. 20년 전에도, 지금도 항상 같은 외모라고요. 외모뿐만 아니라, 섹시동안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해 온 지난 10여년간 또 하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요?

최민철 : 명절처럼 가족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성인이 되고 10년, 20년이 지나도 막내는 언제나 막내 취급을 받잖아요. 저희들도 배우로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각자 누군가의 선배가 되었지만, 섹시동안클럽에서의 포지션은 변함이 없어요. 여전히 티격태격하고, 누구는 잔소리를 하고, 누구는 잔소리를 듣고. (웃음) 그런 모습은 아마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조순창 : 그럼 나는 10년 뒤에도 잔소리 들어야 되는 거야? 

최민철 : 너는… 10년 뒤에는 잔소리 들을 일 좀 하지 마. 제발. (웃음)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227호 2023년 8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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