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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ketch] BC SHOWCASE 출범식 [No.109]

글 |이민선 사진제공 |설앤컴퍼니 2012-10-18 3,821

쇼케이스를 공연처럼 즐긴다

 

 

 


 

 

국내 다수의 대기업과 금융·언론사 등이 공연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가운데, BC카드는 Loun.G라는 서비스를 통해 7년째 공연 관람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2012년 8월, Loun.G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 수는 350만 명(유료 회원 20만 명)을 넘어섰고, 회원들은 연간 1,500개에 달하는 공연 할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C카드가 CJ E&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간 2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하는 등 공연 상품을 지원해온 덕이다. ‘BC Loun.G’를 안정화시킨 BC카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BC 쇼케이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았다. 지난 9월 3일, 새로운 컬처 브랜드를 소개하는 출범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모인 BC카드 관계자와 공연 제작자, 창작자, 배우들이 ‘BC 쇼케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BC 쇼케이스가 추구하는 바는 쇼케이스를 하나의 공연 장르로 브랜드화하고, 다양한 테마의 쇼케이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출범식에 참여한 BC카드 마케팅본부 원효성 본부장과 플랫폼사업본부 김수화 상무는 “공연 콘텐츠를 고객에게 알리고 그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허브 역할”을 목표로 론칭하였으며, “이로써 공연 제작사의 홍보·마케팅 업무에 도움이 되리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들은 BC 쇼케이스가 공연 제작자와 창작자, 관객 간의 매개체로 기능하기를 바랐다.

 

최근 몇몇 공연 작품들은 홍보 수단으로 개막 전 쇼케이스를 열곤 한다. BC 쇼케이스는 단순한 작품 홍보를 넘어서, 제작자와 창작자에게는 공연장을 벗어나 작품의 매력을 발산할 기회를 주고, 관객으로 하여금 쇼케이스 자체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BC 쇼케이스는 파티나 갈라 콘서트, 포토 이벤트 등 작품의 성격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로 진행될 것이다. 첫 번째 쇼케이스 선정작은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는 10월, 초연 25주년 기념 월드 투어 공연을 앞두고 내한한 배우들의 무대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앞으로 이어질 BC 쇼케이스 기획에는 관객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용된다. 관객 설문 및 투표로 작품을 선정하고, 관객 맞춤형 무대를 꾸밀 예정. 특정 작품뿐만 아니라 배우와 음악, 캐릭터를 키워드로 한 무대도 펼쳐질 것이다. BC 쇼케이스는 BC카드 이용 고객은 물론 공연 마니아 및 공연에 익숙지 않은 잠재 관객들까지 폭넓게 흡수할 목표를 갖고 있다. 설앤컴퍼니 설도윤 대표이사는 “공연 문화를 대중의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잠재 고객의 발굴 및 공연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는 말로 새로운 문화 서비스의 탄생을 반겼다. 출범식에는 BC 관계자뿐만 아니라 공연 제작자인 CJ E&M 공연 사업 부문 김병석 대표와 설앤컴퍼니 설도윤 대표, 연출가 이지나와 배우 남경주, 최정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관객 저변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거라며 BC 쇼케이스의 시작에 힘을 실어주었다.

 

출범식에 이어 BC 쇼케이스의 탄생을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열렸다. 레이저쇼와 마술쇼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김소현, 인순이의 축하 공연이 객석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서 BC 쇼케이스가 뮤지컬뿐만 아니라 무용, 퍼포먼스 등의 장르에도 열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위키드>의 두 주연 배우인 수지 매더스와 젬마 릭스가 무대에 오르자 큰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다. 앞으로 이어질 BC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장 밖에서 배우들을 만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9호 2012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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