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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규모로 몸집 줄인 <베어 더 뮤지컬>에 윤소호, 고상호, 정휘 등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쇼플레이 2017-09-19 5,305
<베어 더 뮤지컬>이 11월 다시 공연한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시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200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한 이후 8개국에서 공연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초연했다. 



1년여 만에 여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의 거리를 가깝게 하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그간 공연해온 중극장이 아닌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브로드웨이 원작에 더 충실하고 섬세하고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 윤소호를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로운 얼굴들이 참여한다. 



평범한 남학생으로 킹카인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하면서 커밍아웃을 원하는 피터 역은 초연에 참여했던 윤소호와 <오디션>, <정글라이프> 등에 출연한 강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모범생들>의 정휘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은 <사의 찬미>, <보도지침>, <비스티> 등에 참여해온 고상호와 <몬테크리스토>에서 알버트를 연기했던 임준혁, 신예 노윤이 연기한다. 



예쁜 외모로 높은 인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는 아이비 역은 <위대한 캣츠비>,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한 양서윤과 또다른 신예 허혜진이 맡는다. 

우수한 성적과 준수한 외모의 모범생이지만 늘 킹카 제이슨에게 밀리는 맷 역은 <청춘인터뷰>, <수다연극> 등에 출연한 이동환이, 질투 많은 제이슨의 쌍둥이 남매 나디아 역은 오디션에서 선발된 김지혜, 성 세실리아의 보수적인 신부 역은 <아리랑>, <머더포투>에 출연했던 제병진, 산텔수녀와 클레어 등 1인 2역을 연기할 배역에는 정영아와 도윤희가 각각 캐스팅되었다. 

이밖에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루카스 역은 <햄릿>, <킹키부츠> 등에 출연했던 박성광이, 김영오(잭 역), 김찬종(앨런 역), 이다솜(타냐 역), 박시인(카이라 역), 구다빈(다이앤 역), 권소이(로리 역) 등이 연기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초연부터 이끌어온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감독이 다시 손잡는다. 

소극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베어 더 뮤지컬>은 1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R석 7만 7천 원, S석 5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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