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슬로바키아의 국립극장 노바 스쩨나 극장(Divadlo Nová scéna)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유럽 진출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레베카>, <삼총사>, <햄릿> 등 유럽 뮤지컬이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한국 뮤지컬이 유럽에 진출한 사례는 <투란도트>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올해 최다 국가가 참여하며 글로벌 축제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딤프는 보다 적극적인 해외교류사업을 위해 지난달 유럽 5개국을 방문했다. 2019~2020년 시즌에 슬로바키아 국립극장 노바 스쩨나 극장과 체코, 헝가리 등 유럽권에서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판권 계약 등 세부사항을 담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국립극장 '노바 스쩨나 극장(Divadlo Nová scéna)'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노바 스쩨나 극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슬로바키아의 새로운 문화정책에 맞춰 1945년 개관했다. 슬로바키아에서 라이선스 뮤지컬을 가장 많이 소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립극장이다. 자체 제작 뮤지컬과 <맘마미아!>, <캣츠>, <로미오와 줄리엣> 등 라이선스 뮤지컬을 잇달아 선보였다. 노바 스쩨나 극장은 “세계적인 동명 오페라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딤프 측은 전했다.
노바 스쩨나 극장장 잉그리드 파시안고바,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왼쪽부터)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현지에서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 합의를 끌어낸 딤프 배성혁 집행 위원장은 “<투란도트>가 국내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이룰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를 계기로 유럽의 여러 나라로 확장하여 <투란도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 2019년에는 아시아권 중 대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투란도트>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일으킬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 전하며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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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DIMF) 뮤지컬 <투란도트>, 동유럽에 진출한다…라이선스 계약 조율 중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7-11-15 3,09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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