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위치한 오페레타 씨어터를 찾아 공연을 본 정선아는 “원작 소설과 대본, 악보로 상상만 하던 무대가 눈 앞에서 펼쳐졌다. 공연을 두 번 보면서 안나 캐릭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느낀 감동을 한국 관객 분들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아는 공연이 끝난 뒤 백스테이지를 찾아 출연 배우들과 만나 감동을 전했다. 배우들은 정선아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국내 오디션 당시 정선아에게 극찬을 보냈던 알리나 체비크 연출은 현지를 찾은 정선아의 열정에 늦은 시간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인터뷰에서 “<안나 카레니나>는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애정을 드러낸 정선아는 무대에 온전히 빠진 모습이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정선아가 출연할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러시아 뮤지컬이다. 한 여인 안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과 사랑 등 시대를 관통하는 인류 본연의 인간성을 예술척 통찰로 담았다. 공연은 2018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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