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패티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16세에 프리마돈나로 데뷔했다. 특히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 부부에게 40번 이상 커튼콜 요청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톨스토이가 원작 소설에 담았을 정도로 러시아인들에게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역을 연기할 강혜정은 '더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어워드'를 수상하며 세계에도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다. 청아한 목소리로 국내외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강혜정은 그간 선보여온 정상급 소프라노의 모습으로 세련된 무대 매너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순영은 <팬텀>에 이어 뮤지컬에 두 번째로 출연한다. 이태라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유럽과 국내에서 활약 중인 김순영은 품격있는 소리로 패티의 전성기 기량을 무대에서 표현할 예정이다.

이지혜는 키티 역과 패티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지혜는 그간 <베르테르>, <드라큘라>, <팬텀>,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순수한 사랑을 기다리는 키티와 타고난 재능과 미모를 지닌 패티 역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극 중 패티가 부르는 넘버 ‘죽음 같은 사랑’은 <안나 카레니나>에서 킬링파트로 꼽힌다. 체면 때문에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남편과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운명이라 생각했던 브론스키와의 사랑마저 불안감을 느끼면서 주인공 안나가 죽음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는 곡이다. 강혜정은 유럽 투어 중 배우 추천을 위해 이 곡을 듣고, 선율에 매료되어 직접 출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쓴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안나를 중심으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을 예술적 통찰로 담았다. 뮤지컬은 러시아 4대 음유시인으로 꼽히는 율리 킴이 철학적인 가사를 썼다.
음악감독뿐 아니라 최근에는 연출가로도 활동 중인 박칼린이 <안나 카레니나> 초연 협력연출 겸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한다. 공연은 2018년 1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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