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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데아 역에 민경아·이수빈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8-04-13 8,146
박효신, 수호(EXO), 박강현,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 등이 캐스팅된 <웃는 남자>에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이정화), 김나윤 등이 출연한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순수하게 그윈플렌을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는 민경아와 이수빈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민경아와 이수빈은 컨셉 사진 촬영장에서 데아의 애틋함과 사랑, 상처와 아픔 등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해네어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제작사는 귀띔했다. 

민경아는 <인터뷰>, <더 라스트 키스> 등에 출연하며 성장해왔다. “데아 역에 캐스팅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데아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그윈플렌의 내면을 바라보는 인물이다. 관객 분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BS 드라마 ‘TV소설 새엄마’로 아역 데뷔한 이수빈은 <내 마음의 풍금>, <영웅>, 영화 ‘방황하는 칼날’, ‘서부전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2017년 2월 진행한 <웃는 남자> 대본 리딩 워크숍에서는 눈빛과 표정 모두 섬세하게 연기해냈다는 후문이다. 이수빈은 “데아는 그윈플렌 못지 않게 슬픈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다. 워크숍 때 인생이 이토록 비극적인데도 맑은 마음을 간직한 것이 아름답게 느껴져 절로 감정이입이 되었다. 더욱 깊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 결혼해 신분상승을 하고자 하는 야망가 데이비드 더리모어 경은 강태을과 조휘가 연기한다. 일본 대표 뮤지컬 극단 ‘사계’ 출신인 강태을은 <헤드윅>, <그날들>, <영웅> 등에서 활약해온 배우다. 조휘는 <영웅>, <몬테크리스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열연했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은 <빌리 엘리어트>, <위키드>, <팬텀> 등에 출연한 이상준이 맡는다. 대영제국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여왕 앤 역은 데뷔 34년차인 이소유(이정화)와 <레베카>, <마타하리> 등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김나윤이 연기한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빈부격차가 극심했던 당시 인물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는 <웃는 남자>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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