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초연한 <돌아서서 떠나라>는 1997년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신양,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 ‘약속’과 이서진과 김정은이 주연한 드라마 ‘연인’으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개봉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돌아온 이번 공연에는 여섯 명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살인을 저지르고 자수하기 전 연인을 찾아온 조직폭력배 공상두 역은 김주헌, 김찬호, 박정복이 맡는다. 김주헌은 <왕위주장자들>,
촉망받는 의사에서 수녀가 된 희주 역은 이진희, 신다은, 전성민이 연기한다. 이진희는 <킬 미 나우>, <프라이드>, <톡톡> 등에서 깊은 내공의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다은은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등 TV뿐 아니라 <클로저> 등으로 무대에서도 꾸준히 관객과 만났다. 전성민은 <넥스트 투 노멀>, <프론티어 트릴로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매력을 선보였다.
김지호 연출이 참여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그려낼 <돌아서서 떠나라>는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7월 12일 개막한다. 전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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