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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앤블루 VS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공모

글 | 박병성 기자 | 사진제공 | 충무아트센터, 라이브(주) 2018-06-19 3,490

대표적인 뮤지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블랙앤블루’(충무아트센터 주관)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라이브(주) 주관)가 2018년 공모를 시작한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유사 프로그램은 국민대에서 운영하는 ‘S.T.E.P’과 수현재의 ‘통통통(通通通)’이 운영되었다. 올해는 그 중 ‘블랙앤블루’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만이 운영되어 신인 창작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를 시작한 두 프로그램의 특징을 비교해 보았다.
 


지난 시즌 대표작

‘블랙앤블루’는 시즌5를 맞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즌1에서 제작된 <난쟁이들>, <에어포트 베이비>, <명동 로망스>가 모두 공연화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난쟁이들>은 예그린 앙코르에서 수상하고 중국에 수출되는 등 블랙앤블루의 대표작이다. 지난 시즌4에서도 쇼케이스로 선보였던 <뱀파이어 아더>가 충무아트센터의 제작으로 2018년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대표작은 <팬레터>이다. 시즌1의 최종 선정작인 <팬레터>가 라이브(주)의 제작으로 공연되어 2016년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올해 8월 대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시즌2에서 개발된 <퀴리>가 창작산실 실연심사를 통과해 내년 공연이 확정되었다. 또한 시즌2의 주크박스 뽕짝 뮤지컬 <사는 게 뭔지> 역시 내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멘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주로 멘토제로 운영된다. ‘블랙앤블루’는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고정 멘토들을 선정해 작품 개발에 도움을 준다. 올해의 멘토는 김동연, 김태형 연출, 채한울, 원미솔 음악감독, 한정석, 한아름 작가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인 창작자가 원하는 멘토를 매칭시켜 준다. 창작자들의 요청으로 지난해에는 이지나 연출, 오은희, 이희준 작가, 민찬홍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장점

‘블랙앤블루’는 충무아트센터가 주관하여 최종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매우 성의 있게 준비한다. 단 2회로 그치는 공연치고는 아까울 정도로 무대나 의상 등에 과감히 투자한다. 이는 신인 창작자들에게 실제와 같은 공연 제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무대화 되었을 때의 변화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물론 적은 비용으로 무대와 의상에 비중을 둘 수 있는 것은 충무아트센터의 경험과 역량 덕분이다. 지금까지 매 시즌 충무아트센터가 쇼케이스 작품을 제작하진 않았지만 우수 작품들은 직접 제작에 나선다는 것도 ‘블랙앤블루’의 매력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무엇보다도 최종 한 작품 이상은 반드시 제작사인 라이브(주)에서 직접 제작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작가 양성이나 제작자에게 개발된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에서는 시즌1에서는 <팬레터>, 시즌2에서는 <퀴리>와 <사는 게 뭔지>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라는 명칭대로 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다. 웹 페이지를 통해 제작 단계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에 해외 공연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시즌3에서는 해외에서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어 지난 시즌보다 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문의 

블랙앤블루 : 사무국 02-2230-66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 스토리움 홈페이지(https://storyum.kr),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glocal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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