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임선우가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발레 콩쿠르에 참여하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Youth America Grand Prix 는 세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발레 콩쿠르로 매년 전 세계 30개국에서 오천명 이상의 9세~19세 주니어 댄서들이 세미파이널에 지원하여 그 가운데 300여명의 결승 진출자를 선별하여 뉴욕에서 최종 결선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임선우가 참여한 부문은 Pre Competitive 로 클래식 발레 레퍼톨 ‘고집쟁이 딸’의 남자 솔로 바리에이션과 창작 발레 1편으로 출전했다. 작년에 같이 빌리 역에 낙점된 김세용이 같은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적이 있다. 또한, 브로드웨이에서 빌리를 연기했던 키릴 쿨리쉬 역시 2006년 같은 부문에서 최고상인 호프 어워드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임선우는 “대한민국 1대 빌리로 콩쿠르에 출전해서 더욱 잘해내고 싶었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홈페이지 역대 수상자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