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이 11월 돌아온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되어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했다. 2016년 초연에서는 97차 공연 중 70회를 매진시키며 흥행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도우려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이 주인공이다. 오래된 레코드 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정서를 지닌 ‘헬퍼봇5’ 올리버와 겉으론 활발하고 똑똑해 보이지만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는 가까워지면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익히게 되고, 깊어진 감정으로 고통도 깨닫게 된다.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이 쿼드러플 캐스팅되었다. 최근 <아트>, <인터뷰> 등에 출연한 김재범은 초연과 재공연에 이어 다시 연기한다. 문태유는 <생쥐와 인간>, <팬레터>,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서 활약했다. SBS 드라마 <의문의 일승>, 영화 <더 테이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해온 전성우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다. 신주협은 <난쟁이들>, <트레인스포팅>, <생쥐와 인간>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클레어 역은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이 연기한다. 초연과 재공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게 된 최수진은 <록키호러쇼>, <맨 오브 라만차>, <뉴시즈>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무대 위 디바로 떠오르고 있다. 박지연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라이프>를 비롯해 <리차드 3세>, <레 미제라블>, <원스> 등에서 다양한 색깔과 가창력을 보여줬다. 신예 강혜인은 오디션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새롭게 발탁되었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맡는다. 성종완은 배우뿐 아니라 <배니싱>, <사의 찬미> 등에서 연출가로도 활약 중이다. 양승리는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팬레터> 등에서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권동호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헤모스>, <모범생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펼쳤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윌 애런슨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 콤비와 김동연 연출이 협업해왔다. 미래 소재로 아날로그 감성을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감성으로 표현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11월 13일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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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윌 애런슨 콤비 作 <어쩌면 해피엔딩>에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 박지연, 강혜인 합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대명문화공장 2018-09-17 6,203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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