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 인물인 조수 켄(Ken)의 대화로 진행되는 2인극이다.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다. 로스코와 켄은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를 대변하며 예술이라는 이름 하에 뜨거운 논쟁을 펼친다. 두 인물의 논쟁은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는 순환과 세대 간 이해와 화합 등 우리네 인생을 말한다.
마크 로스코 역에는 강신일과 정보석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강신일은 “마크 로스코는 곧 강신일”이라는 수식어를 남길 정도로 역할과 혼연일체가 된 연기를 펼쳤다. 강신일은 “이 작품은 나에게 끊임없는 물음으로 도전하게 하는 작품이고,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3년 만에 다시 합류하는 정보석은 절제된 카리스마로 새로운 느낌의 마크 로스코를 선보인 바 있다. 정보석은 “지난 시즌 마크 로스코가 가진 비극적 고민의 실체에 대한 답을 풀지 못했다. 다시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켄 역은 박정복과 김도빈이 연기한다. 박정복은 지난 세 번의 시즌 동안 켄으로 완벽히 분하며, 작품과 함께 성장했다. 박정복은 “<레드>는 초심을 찾게 해주는 고마운 작품이다. 이번에는 관객들이 조금 더 쉽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빈은 <레드>에 처음 출연한다. 김도빈은 “이 작품의 팬으로 두 분의 선생님과 박정복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유일한 신입이라 걱정도 되지만 함께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는 자연광 하나 들어오지 않는 마치 동굴과 같은 마크 로스코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레드>는 2019년 1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R석 6만 원, S석 5만 원, A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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