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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컴백 젤리클 캣! <캣츠>

글 | 현수정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2009-02-12 11,617

 

의인화된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 세상을 풍자하는 뮤지컬 <캣츠>는 T.S. 엘리엇의 시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종이에 고요히 잠자고 있던 엘리엇의 시구들을 무대 위에 살려낸 것은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 <송 앤 댄스> 등의 작곡자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 그는 시집『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토대로 작품 전체를 구상했고, 『프루프록과 그 외의 관찰』 중 「전주곡」과 「바람 부는 밤의 랩소디」에서 최고 히트넘버인 ‘메모리’의 내용을 가져왔다.

 

고양이들의 축제 ‘젤리클 볼’

커다란 달이 뜬 파르스름한 새벽의 뒷골목, 고양이들의 발정기 때를 연상시키듯 몽환적인 푸른 조명과 신디사이저의 음향이 드리운다. 이어서 고양이들이 살금살금 기어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듯 한 마디씩 조심스럽게 선율이 이어지면, 고물과 쓰레기들이 쌓여 있는 사이사이에서 모습도 캐릭터도 특색 있는 고양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마다 열리는 고양이들의 향연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축제의 이름은 ‘젤리클 볼’.

젤리클 볼에서는 선지자 고양이가 구원을 받아 부활할 고양이를 뽑는다. 그 와중에 선지자가 납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 된 끝에 그리자벨라가 선택되어 천상의 세계인 해비사이드 레이어에 우주선을 타고 올라가면서 극이 마무리된다. 고양이들이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차례로 자신의 사연을 무대 위에 펼쳐 놓는다. 이 작품은 이야기가 치밀한 인과관계로 구성되기보다는 한 고양이마다의 ‘쇼’가 이어지는 보더빌 형식으로 진행되며, 스펙터클이 강한 환상 쇼가 강조되는 엑스트라버겐자이다. 이 작품은 최소한의 스토리만 유지하면서 춤, 노래, 스펙터클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레뷔’ 형식을 취하고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노래로 진행하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이다. 때문에 드라마를 중요시하는 ‘북 뮤지컬’과는 다른 관점에서 관람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다운 고양이 ‘젤리클 캣’

뮤지컬 <캣츠>에는 서른다섯 마리의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고양이들의 대표적인 행동인 스크래치, 꾹꾹이, 부비부비, 하악질을 잊지 않는 이들은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사람임을 망각한 고양이 역의 배우들이라 하겠다. 이들이 밀착된 옷을 입고 신비로운 조명 아래 드러내는 S-라인은 사람의 섹시함이 아닌 고양이의 요염함과 당당함을 느끼게 한다. 이 매력적인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정교한 분장과 의상, 스펙터클한 춤, 주옥같은 노래는 <캣츠>를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만들어주었다.

이 공연에서 수없이 언급되는 ‘젤리클’은 엘리엇이 자신의 시에서 사용했던 단어로, ‘Dear Little’의 발음을 영국식의 억양으로 일그러뜨려 만든 것이며, ‘젤리클 캣’이란 야성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모든 고양이를 지칭한다. ‘젤리클 송’과 ‘고양이 이름 짓기’의 가사를 보면, 100퍼센트 집고양이가 될 수 없는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 재미있게 묘사해 놓았다. 고양이들이 무대 뒤편과 구석에서 나름대로 끊임없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움직이고 있는 모습들을 관찰해보는 것도 이 작품의 묘미 중 하나다. 이러한 모습들에서 다채로운 ‘서브플롯’을 찾아내는 반복관람객들도 적지 않다.

“부끄럽지 않은 고양이다움, 신비한 신성으로 혼자 걸어 갈 때도 당당한가요?/우리는 그네처럼 하늘 높이 뜰 수 있고 공중제비도 할 수 있고, 타이어를 타고 튀어 오를 수도 있지./빗자루를 타고 먼 곳까지 날아 갈수 있나요? 양초 그리고 책과 종소리에 친숙한가요?/부끄럽지 않은 고양이다움, 신비한 신성으로 대성당을 둘러싸라! 만세!/ 젤리클은 할 수 있어. 젤리클은 할 수 있어.”(‘젤리클 송’ 중) 이어지는 넘버인 ‘고양이 이름짓기’에는 젤리클 고양이들은 ‘가족들이 매일 부르는 이름, 또 하나는 좀 더 위엄 있는 이름 그리고 비밀스런 이름’을 지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캣츠>의 스토리 라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고양이는 선지자 올드 듀터로노미, 선지자를 납치해서 축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맥케비티, 선지자를 악당에게서 구하여 축제를 정상화시키는 마법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과거에는 매혹적이었지만 무리를 떠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초라하게 늙은 모습으로 돌아온 그리자벨라 등이다. 그리자벨라는 극의 말미에 구원을 받는 주인공이다.

그 외에 개성 있는 춤과 노래를 보여주며 주목받는 고양이들로,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시키는 허리돌리기로 무리 중 암고양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반항아 럼 텀 터커, 엄청난 체중을 자랑하는 턱시도 옷을 입은 부자 고양이 버스터퍼 존스, 함께 다니며 온갖 말썽을 다 부리는 범죄자 고양이 몽고제리와 럼플티져, 무대에서 멋진 솔로댄스를 보여주는 흰고양이 빅토리아, 미스토펠리스가 올드 듀터로노미를 불러내는 마법 쇼에서 대신 사라지는 대상이 되는 아비니시안 종의 카산드라가 있다.

다양한 성격과 직업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인간 세상, 특히 영국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캣츠>의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트레버 넌은 이 작품의 원작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읽으면서 ‘이제는 되돌아올 수 없는 옛 시절의 영화를 회상하는 영국의 느낌을 반영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화려하고 재기 넘치는 뮤지컬에서 느껴지는 한 줄기의 비극성은 ‘스러지는 것들에 대한 애상’이다. 과거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Memory`를 부르는 여주인공 그리자벨라, 자신이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빅토리아 시절에 공연했던 연극을 극중극으로 보여주는 극장고양이 거스, 이 둘에게 극은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과거의 영화를 그리워하는 지점에서 끝을 맺지 않는다. 가장 늙고 지치고 병든 고양이인 그리자벨라가 선택된다는 것은 원작자인 엘리엇이 <황무지>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사멸하는 것들로부터 이루어지는 생명의 재생에 대한 염원을 느끼게 한다.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예요. 행복의 순간들을 느껴보았지만 이젠 의미를 잊었어요. 과거의 경험이 의미 속에 다시 살아나네요. 그건 오직 한 번의 삶의 경험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되지요.”(올드 듀터로노미의 노래 중)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

개를 예로 들면, 국내의 길거리에서든 집집의 마당에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정감 있는 존재들이 있으니, 다름 아닌 ‘똥개’다. 고양이의 경우, ‘똥고양이’가 아니라 전문 용어(?)로 ‘코숏’이라 일컫는다. 코리안 숏헤어의 준말이다. <캣츠>에서 영국의 길거리 축제에 모이는 고양이들은 다들 저마다의 고귀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을까? 물론 그중 인간의 집에서 외출 나온 듯 확실하게 종자를 알 수 있는 모양새를 지닌 고양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젤리클은 종이 묘연하다. 코숏이 그러하듯 오랫동안 여러 종이 섞여 왔다고나 할까. 특징이 있다면, 단모보다는 노르웨이숲을 연상시키는 품위 있는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중장모가 많다는 것. 중요한 것은 이들이 저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과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선택받는 고양이, 그리자벨라 한때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지만 지금은 쇠락한 잿빛 고양이가 된 그녀. 초반에는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경멸받는다. 그러나 자신의 아름다웠던 과거에 대해 그리움을 토로하며 열창하는 주제곡 ‘메모리(Memory)’로 고양이들의 심금을 울린 후 돌아온 탕아로 받아들여진다. 세간에는 창녀고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극중 그녀에 대해 ‘창녀’라고 언급하는 부분은 한 군데도 없다. 그녀가 글래머고양이이며 토튼햄 코트라는 유흥가의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는 점 때문에 그와 같이 추측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자벨라의 어원을 회색이라는 뜻의 그리즐(grizzle)과 아름답다는 뜻의 벨(belle)이 합쳐진 합성어로 잿빛으로 퇴색된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된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 고양이들의 리더이며 선지자. 그는 여러 번의 인생을 경험했고 빅토리아 시대 이전에도 살아 있었던 고양이이다. 고양이들은 매년 젤리클 축제 때 새로운 삶을 얻게 될 고양이를 뽑게 되는데 그는 축제를 관장하면서 집단의 수장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가 우렁차게 부르는 2막의 첫 솔로곡은 마치 오페라의 아리아와 같으며, 때문에 이 역할에는 벨칸토 창법이 필요한 오페라 가수를 캐스팅한다. 그는 인터미션 때에도 유일하게 퇴장하지 않고 무대에 남아 젤리클 볼을 지키는 수호천사 같은 이미지를 준다. 모든 고양이 구성원들은 그를 존경하고 사랑한다. 아기고양이들은 그의 털에 고양이들 특유의 ‘부비부비’를 하고, 성묘들은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의를 갖춘다.

그의 이름은 희랍 성경(구약성경의 원본) 5권의 제목이기도 한 ‘듀터로노미(Deuteronomy)’ 앞에 나이가 들었다는 뜻의 올드를 추가한 것이다.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선지자를 구하는 마법사. 반짝이를 잔뜩 단 까만 의상을 입는다. 춤으로 승부하는 이 캐릭터는 발레리노들이 맡는다. 마술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완벽한 고난도 발레 동작 ‘푸에떼(fouette)’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이 묘기는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채 다른 한쪽 다리로만 회전하는 동작.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는 무려 이 동작을 40회 가까이 지속한다.

재밌는 것은 미스토펠리스의 어원이 지옥의 메피스토펠레스(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 영리하고 속임수를 잘 쓰는 모습이 닮았다고나 할까.

-악당 고양이, 머캐비티 쥐들을 이끌고 다니는 악당 캐릭터로, 이 작품에서 유일한 악역이다. 그가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한 번이지만 몇 차례 다른 고양이들이 그를 발견하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통해 존재감이 부각된다. 완전 범죄를 저지르는 거즈는 영국 경찰청의 어디에도 지문을 남기지 않고 범죄 현장에서도 모습을 들킨 적이 없다. 야생고양이 혹은 뱅갈을 연상시키는 무늬를 지닌다.(캣츠의 초연 당시 뱅갈이라는 종이 개발되기 전이므로 뱅갈을 형상화한 것은 아니다.) 잔뜩 솟아 있는 머리, 헝클어진 수염이 그의 사나운 캐릭터를 잘 나타낸다. 머캐비티(Macavity)의 이름은 몬스터의 M에다 악행을 뜻하는 depravity와 불평, 불만을 뜻하는 gravity의 접미사인 -vity를 조합한 경우.

-완소남 고양이, 럼 텀 터거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박수 때문에 극이 잠시 중단되는, 대표적인 ‘쇼 스토핑 넘버’를 부른다. 암고양이들의 집단적인 교성을 유도하는 완소남. 섹시한 몸매와 춤으로 객석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그의 춤과 그를 향해 넋을 잃고 꼬리를 팽팽 돌리는 암고양이들의 모습은 1954년에 미국의 에드 셜리반 쇼에 출연하여 처음 선보인 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골반 돌리기 춤’과 그의 여성 팬들을 패러디한 것.

-완소녀 고양이, 빅토리아 온 몸이 새하얀데다 품위를 느끼게 하는 자세를 취하고 미용을 잘 받은 듯 팔과 얼굴 등만 장모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터키쉬 앙고라를 연상시킨다. 빅토리아는 무대의 중앙에서 멋진 솔로 댄스를 선보이는 아름다운 고양이.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는 카산드라 유일하게 짧은 단모인 옷을 입고 있는 암코양이. 솔로곡이 없음에도 눈에 띄는 캐릭터이다. 그녀는 전신에 밀착된 수영복 같은 베이지색의 의상을 입었으며 아비니시안 종 특유의 날아갈 듯한 고혹적인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파라오가 스핑크스를 명할 때 그 자리에 있었나요?’라는 가사는 아비니시안의 조상이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발견되는 신성한 고양이임을 상기시킨다. 그녀는 미스터 미스토펠리스가 올드 듀터로노미를 불러내는 마법 쇼에서 대신 사라지는 대상이 되기도 하다.

-악동 고양이, 몽고제리와 럼플티져 맥케비티가 중범을 저지르는 악당 고양이라면 이 둘은 경범을 저지르는 악동 고양이들이다. 둘이서 언제나 붙어 다니고, 아크로배틱한 춤을 선보인다.

-극장 고양이, 거스 과거에는 매우 인기 있는 배우였지만 지금은 중풍 때문에 몸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극장고양이. 빅토리아 시대의 연극 문화를 그리워한다.

-아기고양이, 실라밥 대표적인 아기고양이로 그리자벨라의 노래의 한 소절을 부르며, 그녀에게 호의를 표한다.

-기타 그 외에 쥐들에게 뜨개질과 바느질을 가르치며 딱정벌레를 정렬시키고 훈련시키는 태비 무늬의 제니애니도츠, 싸움을 잘해서 개들끼리의 시끄러운 싸움을 순식간에 평정했다는 싸움고양이,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기도록 무언의 감시자 역할을 하는 바른생활맨 기차검사원 스킴블샹크스가 극에 생기를 북돋는다.

국내 애묘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무늬의 고양이들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골프를 즐기는 뚱뚱한 부자 고양이 버스터퍼 존스는 ‘턱시도 고양이’이다. 턱시도 복장과 상류사회를 연결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세기의 제작진, 세기의 롱런

<캣츠>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메모리’를 비롯한 주옥같은 넘버들, 작은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맞추어 실물 크기의 3배에서 10배까지 확대된 물건들로 가득 찬 무대, 배우가 바뀌어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한 분장, 고양이의 몸짓과 화려한 댄스를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안무는 이 작품이 느슨한 드라마 구조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30여 년간 국적을 초월하며 인기를 누릴 수 있게 만든 요소다.

이는 세기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블록버트서 뮤지컬인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등을 제작한 카메론 매킨토시, <오클라호마>, <레 미제라블>, <선셋 블러버드> 등 수작들을 연출한 전(前) 영국의 국립극장장 트레버 넌이 참여했다. 그리고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의 유명한 존 내피어와 <미스 사이공>, <레 미제라블>, <에비타> 등의 데이비드 허시가 <캣츠>만의 신비스러운 색감을 창조해냈다. 그리고 여기에 <오페라의 유령> 등의 질리안 린의 독창적인 안무가 보태어졌다. 그 결과 1983년에 토니상 시상식의 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의 7개 부문을 수상했고, 로렌스 올리비에상과 드라마데스트상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상들을 휩쓸었다.

<캣츠>는 1981년에 웨스트엔드의 뉴런던 씨어터에서 초연된 후 2003년까지 상연된 후,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을 기점으로 최장 공연의 기록을 세운 다음 2000년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는 1994년에 오리지널 투어팀의 초연이 있었고, 이후 투어팀은 2003년에 빅탑시어터에서, 2007년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및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했다.

이번 5월에 막을 올리는 공연은 웨스트엔드에서 상연이 종료 된 이후 유일하게 활동해온 투어팀이 국내 최초의 ‘정식 라이선스 공연에 앞서 선보이는 앙코르 공연이다. 5월 30일에서 8월 31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예정. 공연 문의_02) 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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