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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기원을 뮤지컬로 기발하게 풀어낸 <썸씽로튼>, 첫 해외 투어 공연…6월 서울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엠트리뮤직, 에스앤코 2019-03-21 3,553
<썸씽로튼(Something Rotten)>이 6월 국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5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썸씽로튼>은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캐리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순수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썸씽로튼>은 <렌트>, <인더하이츠>, <애비뉴Q> 등을 제작하며 토니상을 세 차례 수상한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과 <북오브몰몬>, <알라딘> 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핫한 연출가 케이시니콜로를 만나며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 ‘만약 셰익스피어 시절의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 극작가이던 셰익스피어에 맞서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레 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위키드>, <애비뉴Q> 등 공연 대사와 장면, 음악 일부를 패러디하고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과 단어 등을 재치넘치게 차용했다. 뮤지컬이지만 장르 자체를 꼬집고 비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는 코미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오리지널한 작품’이라는 평을 얻은 <썸씽로튼>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후 전미 투어(2017년 1월~2019년 5월)를 진행 중이다. 이후 첫 해외 투어 도시로 대한민국 서울이 낙점되었다. 

임재범, 박효신, 양파 등의 앨범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유명한 엠트리뮤직(대표 신재홍)의 신재홍 프로듀서는 공연의 이야기와 음악에 반해 한국에 이 작품을 소개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원작자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위키드>, <캣츠> 등을 제작한 에스앤코(대표 신동원)도 함께하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썸씽로튼> 공연을 확정했다. 

<썸씽로튼> 첫 내한 공연은 6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공연 관련 소식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공식 계정(@rotten_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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