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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더 캐슬> 등 배출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4 창작자 공모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2019-04-17 4,044
<팬레터>를 시작으로 <마리 퀴리>, <더 캐슬> 등을 빛보게 한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2019년 시즌 4를 진행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본지가 참여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2015년부터 시작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한(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 및 개발하여 국내 및 해외 공연까지 추진하는 공모전이다. 시즌 1에선 <팬레터>가, 시즌 2에서는 <마리 퀴리>와 <더 캐슬>(前 <화이트 캐슬>), 시즌 3에서는 <무선 페이징>과 <아서 새빌의 범죄> 등을 발굴했다. 

시즌 1 최종 선정작인 <팬레터>는 2016년 초연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선정했고, 2018년에는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대만에 진출하는 등 해외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1월 7일에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세 번째 공연을 개막한다. 

시즌 2 쇼케이스에 진출한 <마리 퀴리>는 2018년 12월 초연을 선보였고,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창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어 2020년 상반기에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같은 시즌에서 배출한 <더 캐슬>은 4월 15일 초연 공연을 개막했다. <구내과 병원>은 다른 뮤지컬 제작사와 판권 및 창작자 계약을 완료하고 초연을 준비 중이다. 시즌 3 최종 선정작인 <아서 새빌의 범죄>는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쇼케이스 시범공연에 선정되었다. 

시즌 4에는 업계 대표 전문가와 멘토진이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공연 제작까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제공한다. 국내 전문가로 강병원 라이브 대표, 정달영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박병성 더뮤지컬 국장, 김태형 연출, 오세혁 연출, 조용신 연출, 추정화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허수현 음악감독, 김혜성 작곡가, 민찬홍 작곡가, 박현숙 작곡가 등이 참여를 결정했다. 해외 및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문가로 오덕주 아뮤즈코리아 부사장,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 왕해소 난징해소문화전파유한공사 대표, 류제형 영화 프로듀서, 정태진 모인그룹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시즌 4 신청은 뮤지컬 분야에서 상업 공연을 두 작품 이하로 발표하고, 동일 사업인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한 차례 참여한 작가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작가 개발 스토리’와 ‘라이브 IP 스토리’ 두 가지로 나뉘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작가 개발 스토리’의 경우 작가 혹은 작가 및 작곡가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90분 내외 분량으로 발표하지 않은 뮤지컬 대본 혹은 대본과 음원을 제출하면 된다. 시즌 4부터 처음으로 시도하는 ‘라이브 IP 스토리’는 주관사 라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IP(소설,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할 수 있는 작가 개인만 참여할 수 있다.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직접 집필한 뮤지컬 대본(발표, 미발표작 모두 가능)을 제출하면 된다. 

시즌 4 신청 접수는 오늘(4월 17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받는다. 1차 심사는 작품 개요서, 대본, 악보, 음원 등을 통한 서류 심사로 진행한다. 2차 심사는 5월 중 질의응답 심사를 통해 최종 여섯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여섯 작품의 창작자는 각 팀별로 1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동시에 현직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가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과 국내외 뮤지컬 창작 및 기획, 유통, 현업 전문가들의 코칭과 창의 교육, 팀별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기획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으로 지원한 작가는 현업 뮤지컬 작곡가와의 매칭 지원을 받는다.

기획 및 개발 과정을 거친 여섯 작품은 이후 중간 평가를 거쳐 쇼케이스 제작을 지원받는 두 작품을 선발한다. 우수 작품은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사업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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