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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오는 <드라큘라>에 김준수·전동석 출연 확정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9-11-11 5,521
2014년 초연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드라큘라>가 4년 만에 돌아온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로, 천년 간 한 여인 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와 프랭크 와일드혼이 쓴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공연했다.

국내에서는 오디컴퍼니가 브로드웨이 공연과 다른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다. 신춘수 프로듀서를 비롯해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데이비드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 <지킬 앤 하이드>를 만든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초연 당시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에선 2주 간 공연하며 매회 3천 석을 가득 메웠다.

2020년 공연에서 드라큘라 역으로 김준수와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큘라가 4백년 간 사랑한 여인, 미나 역은 조정은과 임혜영, 린지(임민지)가 맡는다.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되어 복수하려는 반헬싱 역은 강태을과 손준호가 연기한다.

미나의 약혼자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은 이충주와 진태화가 소화한다. 미나의 친구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루시 역은 이예은과 김수연이 맡는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드라큘라>는 2020년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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