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가 2020년 다시 공연한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대표 연구 업적인 라듐 발견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그린다. 좌절에 맞서는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뮤지컬이다.
2020년 공연 티저 포스터는 마리 퀴리의 실제 실험 일지를 배경으로 했다. 마리 퀴리의 연구 업적 결과물인 라듐을 가운데로 배치하고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라는 극 중 대사를 병기했다. 주요 소재인 라듐의 청록색과 낡은 견출지 위에 쓰여진 마리 퀴리의 실제 필적이 조화를 이룬다.
<마리 퀴리>는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에서 최종 선정작에 당선됐고,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2018년 초연했다. 초연 당시 역사적 사실 혹은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마리 퀴리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였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에도 선정됐다.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알려진 'K-뮤지컬 로드쇼'에 선정돼 쇼케이스도 펼쳤다.
이번 공연은 <팬레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범생들>에 참여한 김태형 연출이 이끈다. 인간 이면을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으로 바라본 작품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극 중 인물 간 관계에 큰 변화를 줄 예정이다. 마리 퀴리와 안느 서사도 대폭 보강한다. 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다시 함께해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마리 퀴리>는 2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조만간 출연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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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개막 확정…김태형 연출 참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2019-11-29 3,190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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