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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온라인으로…'코로나19' 뚫고 공연 즐기기, <페리클레스>·<웃는 남자>·NT Live까지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서울예술단, 캡처(NT Live 유튜브 채널,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유튜브 채널, 스테이지앳홈) 2020-03-27 8,547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어려워진 시민들이 손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국내외 국·공립극장과 단체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연 영상 송출 서비스에 나선 것.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는 공연들을 정리해보았다.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온라인 채널 등에서 볼 수 있다. 2019년 세종문화회관 기획 공연 중 <극장 앞 독립군>, <열혈건반> 등 8개 작품을 선보이는 ‘내 손 안에 극장’을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20 세종시즌’ 공연 ‘오페라 톡톡 <롯시니>’(3월 28일), <놋(No One There)>(4월 18일) 등은 관객 없이 생중계한다. 두 작품은 네이버TV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https://www.sejong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온라인으로 스트리밍한다.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작품 중 10개 공연을 상영한다. <보물섬>, <심청>, <인형의 집> 등이 서비스됐고, 4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리클레스>, <웃는 남자> 60분 하이라이트, <지젤> 등을 송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sa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첫 타자로 3월 25일부터 온라인 상영을 시작한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는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에서 4월 8일까지 시청할 수 있다. 작창, 작곡, 음악감독으로 소리꾼 이자람이 참여했고, 김준수는 우희 역으로 여장에 도전해 주목받았다. 국립극장은 우수 레퍼토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4월 중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예술단도 공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채널 스팩(SPAC)’으로 이름 짓고 준비 중이다. <소서노>, <이른 봄 늦은 겨울>, <금란방> 등 창작가무극 8편 중 투표를 통해 네 작품을 선정해 4월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만날 수 있다. 투표는 3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안내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영국 국립극장은 ‘NT Live’를 온라인으로 스트리밍한다. <한 남자와 두 주인>, <제인 에어>, <보물섬>, <십이야>를 4월 3일(한국 시각)부터 볼 수 있다.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페이스북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서는 3월 28일(한국 시각)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4시에 오페라와 발레 과거 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베를린 텔덱스 스튜디오에서 함께 하는 라이브 공연 <슈베르트 가곡 리사이틀>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3월 28일(토)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시작하는 라이브 공연은 유료로 스테이지앳홈 홈페이지(http://stageathome.live)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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