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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창작진 다시 뭉친다…<개와 고양이의 시간> 7월 초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아떼오드 2020-04-29 3,474
창작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7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제작사 아떼오드는 “관객들께 명작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1년여간 모든 창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기분 좋은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팬레터>를 통해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던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함께하는 작품이다. 한재은 작가는 무대와 객석 사이의 공감을 바라며 작품을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 능력은 때로는 행복한 기적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아픔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전하고자 한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랩터와 플루토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랩터는 큰 체구와 진지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무서운 인상을 풍기지만, 1년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는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 안락한 집보다 뒷골목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플루토는 사람들에게 늘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우연히 마주친 둘은 서로가 썩 마음에 들진 않으면서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그 시간을 보내온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지만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왔고, 그 시간에 용기가 필요했음을 이해하며 조금씩 서로의 문을 여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랩터와 플루토의 시선으로 모든 이야기를 전개한다. 결정적 사건에 봉착하면서 그 뒤에 숨겨진 이들의 시간을 흥미롭게 펼친다.

서로 다른 개체 간의 공감이 주는 영향력을 이야기하는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7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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