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시즌5를 진행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글로컬(Global+Loca) 창작 뮤지컬을 기획 및 개발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뮤지컬 공모전이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다.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본지가 함께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1에선 <팬레터>가, 시즌2에선 <마리 퀴리>, <더 캐슬>(前 <화이트 캐슬>), 시즌3에선 <무선 페이징>, <아서새빌의 범죄>, 시즌4에선 <아몬드>, <뱅크시> 등이 발굴됐다.
시즌1 최종 선정작인 <팬레터>는 2016년 초연 이후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됐고, 2018년에는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서 오리지널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2019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진행하며 누적 관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지방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시즌2 쇼케이스 진출작인 <마리 퀴리>는 2018년 초연 이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9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중국 상하이 문화광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창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2020년 2월 재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3월 2일 진행한 네이버TV 생중계는 21만 명이 시청하며 뮤지컬 온라인 중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즌2를 통해 배출된 <더 캐슬>과 <구내과병원>은 판권 계약 후 2019년 각각 초연했다.
시즌3 최종 선정작 <아서 새빌의 범죄>는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시범공연에 선정됐다.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는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와 멘토진이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공연 제작까지 작품별 특성에 맞게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 정달영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박병성 더뮤지컬 국장, 김태형 연출, 오세혁 연출, 조용신 연출,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박현숙 작곡가, 김혜성 작곡가, 이진욱 작곡가, 민찬홍 작곡가 등이 전담 인력으로 참여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창작 뮤지컬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과 영화, 드라마, 웹툰 등 IP 사업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른 해외 및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전문가로 tvN 드라마 <시그널>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일본에 배급한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 <랭보> 중국 프로듀서인 왕해소 난징해소문화전파유한공사 대표, 류제형 영화 프로듀서, 정태진 모인그룹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신청 접수는 5월 6일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받는다. 신청 자격은 뮤지컬 분야에서 상업 공연을 2개 이하로 발표하고, 동일 사업인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1회 참여한 경우까지 지원할 수 있다. 타 장르에서 활동했거나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에서 활동한 창작자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작년과 달리 지원대상 중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이 없어졌다.
순수 창작 혹은 창작자가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취득한 작품에 한해 작가 개인 혹은 작가, 작곡가로 구성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미발표 창작 뮤지컬 대본 혹은 대본과 음원을 제출해야 한다. 대본은 기승전결 구조로 90분 내외, 40페이지 이상 분량이어야 한다.
1차 심사는 작품 개요서, 대본, 악보, 음원 등 서류 심사로 진행한다. 2차 심사는질의응답 심사를 거쳐 최종 여섯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창작자들은 각 팀별 5백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지급받고, 작가 개인인 경우 현업 뮤지컬 작곡가 매칭을 지원한다.
시즌5에선 새로운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시즌1부터 4까지 역대 창작진 및 선정 작가들이 모여 작품 개발 노하우를 나누는 ‘글로컬 워크숍’을 진행한다. 창작자 간 교류뿐만 아니라 지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돌아보고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문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가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과 팀별 멘토링, 국내외 뮤지컬 창작 및 기획, 유통, 현업 전문가들의 코칭 및 창의교육 등 다양한 기획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획 및 개발 과정 후 중간 평가를 통해 두 팀(작품)을 선발한다. 선정된 두 팀은 쇼케이스 제작과 함께 팀별 창작 지원금 5백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우수 작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본 번역과 해외 홍보, 2차 부가사업화 추진 등 국내외 공연을 위한 사업화 지원도 받는다.
자세한 진행 내용은 스토리움 웹사이트(https://storyum.kr)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glocalmusical),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모바일북(http://www.glocalmusic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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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마리 퀴리> 등 발굴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 신청 시작 …27일까지 접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2020-05-06 3,822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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