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 정치 세력 다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준다. 역사 격동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 명성황후에 주목한다. 명성황후의 잃어버린 사진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통해 한 여성으로 느끼는 아픔과 슬픔, 한 인간으로 겪는 고민과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타이틀 롤인 명성황후 역으로 차지연과 박혜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차지연은 지난 공연에서 강인함 속에 내면 아픔까지 섬세하게 그리며 극찬을 얻은 바 있다.
차지연은 “제 모든 걸 쏟아부었던 작품이다. 황후로서 삶이 아닌 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아픔과 다양한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진실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장면마다 정말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사이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지난 시간 속에서 성숙해진 부분이 있을 테니 더욱 깊어진 모습을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0년 새로운 명성황후로 합류하는 박혜나는 <위키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폭넓게 사랑받아왔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한국어 버전에서 엘사 노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박혜나는 “명성황후를 역사 속 인물 일대기가 아닌 한 여인의 삶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과 일어난 사건 속에서 다룬 점이 매력있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서 부담도 되지만 새로운 작품과 인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무엇보다 이 여인이 생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매 순간 무대에서 살아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영익 역은 최정수가, 고종 역은 박영수와 김용한이, 휘 역은 신상언이, 대원군 역은 금승훈이, 김옥균 역은 강상준이, 선화 역은 김건혜가 맡는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R석 9만 원, S석 6만 원, A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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