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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시간> 본공연 돌입…14개 미니어처와 라이브캠으로 전하는 개와 고양이의 시선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아떼오드 2020-07-14 2,586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일주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오늘(7월 14일) 본 공연에 돌입한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 배우들은 개와 고양이로 분해 이들의 눈과 귀로 느끼는 세상을 무대 위로 구현한다. 



공연은 이제 막 인간과 생활을 시작한 검은 고양이 플루토와 집밖을 한없이 서성이는 검은 개 랩터가 만나면서 시작한다. 사고로 친구를 잃은 플루토는 인간에게 구조되었지만, 그 집을 탈출해 사건을 추젹하려 한다. 그때 만난 랩터는 플루토를 옛 친구 루이로 착각해 이해못할 말들을 늘어놓는다. 버려진 개 같은 모습을 한 랩터가 '프리스비'란 것만 찾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자, 플루토는 랩터에게 프리스비도 찾고 범인도 함께 찾자고 제안한다. 

인간을 경계하는 플루토와 인간을 믿는 랩터는 너무 달랐지만 함께하면서 플루토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인간에게 가까워진다. 그렇게 함께 범인을 찾던 둘은 랩터의 집에서 벌어진 사건에 근접해 나간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개와 고양이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랩터와 플루토의 집을 비롯해 이들이 함께 누빈 골목의 풍경을 담은 14개 미니어처는 라이브캠으로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 공유된다. 둘이 모험하며 만난 인간들의 목소리도 이들의 입장에서 들리는 것처럼 처리된다. 인간과 처음 살게 된 플루토가 점차 인간과 공감하면서 인간의 이야기를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과정도 목소리 효과로 표현된다. 

본 공연에 돌입하는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개막을 맞아 19일 공연까지 8회차에 한해 한시적으로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배우들의 컨셉 사진과 공연 사진으로 구성한 포토카드를 매 회차 증정한다. 

송원근, 고상호, 유리아, 배나라(이상 랩터 역), 고훈정, 문태유, 강지혜, 김우석(이상 플루토 역)이 출연하는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9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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