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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삶 그린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나, 혜석>, 9월 초연…박무영, 최나라, 정새별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2020-08-18 2,738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예술감독 문삼화)은 9월 연극 <나, 혜석>을 선보인다.



<나, 혜석>은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고자 했던 나혜석의 삶에 집중한다. 나혜석은 조선 여성 최초의 미술유학, 유럽일주, 개인전람회 등 ‘조선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정조 취미론’, ‘이혼 고백장’, ‘정조 유린 위자료 청구소송’ 등 시대를 앞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나, 혜석>은 당시 파격적인 행보, 발언과 함께 예술가로서, 또 진솔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낸 사람으로서 나혜석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나, 혜석>은 나혜석의 글과 그림을 옮겨 적으며 시작한다. 작품은 세 나혜석이 무대에 등장해 각 시대별 나혜석의 삶을 글과 그림을 통하여 전달한다. 세 배우가 ‘나혜석’을 동시에 연기해 나혜석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전개로 진행한다.

나혜석의 삶을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의 단위로 분할 및 재구성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서울시극단은 <나, 혜석>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 나혜석의 삶을 바라보는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물음을 던지며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함께 나누려 한다.

<나, 혜석>은 지난 6월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부임한 문삼화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정기공연이다. <줄리엣과 줄리엣>,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젊은 제작진인 이기쁨 연출과 한송희 작가가 참여해 서울시극단만의 색깔이 더해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본지 2월호에서 조사한 ‘2020 관객들이 뽑은 기대되는 초연 연극’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나, 혜석>에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환도열차> 등에 출연한 박무영(나혜석 역), <물고기 인간>, <함익> 등에 출연한 최나라(나혜석 A역), <죽음의 집>, <콘센트-동의> 등에 참여한 정새별(나혜석 1역)이 각 시대별 나혜석을 연기한다. 한송희(박인경 역), 이강우(김우영 역), 이지연(사월 역), 김주빈(김마리아 역), 김기붕(최승구 역), 곽지영(우영누이 역), 정홍구(이광구 역) 등이 출연한다. 

조선시대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신여성 나혜석을 통해 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할 <나, 혜석>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및 주요 예매처에서 통해 구입 가능하다. 좌석 운영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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