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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휩쓴 창작 뮤지컬 <호프>, 11월 돌아온다…두산아트센터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알앤디웍스 2020-09-08 3,445
 <호프(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이 11월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2019년 1월 초연한 <호프>는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콤비의 데뷔작이다. <더데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알앤디웍스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보여준 신진 창작자와 안정적인 제작 기반을 바탕으로 한 제작사가 좋은 시너지를 만든 작품이다.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렸다. 개막과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5.8%, 누적 관객 수 3만 4천 명을 기록(2019년 아르코예술극장,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85회 공연 합산 수치)했다.

<호프>는 원고가 곧 자신이라며, 평생 원고를 지켜온 스스로에게 원고의 소유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78세 에바 호프의 이야기로 시작해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호프의 삶을 풀어간다. 하나뿐인 가족과 친구이자 연인에게 상처받고 오롯이 혼자 남아 원고에만 집착하는 에바 호프의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생에 지치고 상처 입은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정서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 <호프>는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그리는 연출로 호프와 관객들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배우들도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호프>는 현존하는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총 11개 트로피를 가져갔다 특히 작품상(올해의 뮤지컬상, 대상)과 여우주연상, 극본상 세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며 2019년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공연 전문 포털 사이트 스테이지톡에서 진행한 '2020 뮤지컬 기대작' 설문조사(1천 7백여 명 참여)에서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재연작'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호프>는 11월 19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에바 호프를 비롯한 전체 출연진은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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