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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 모티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1월 세 번째 시즌 개막…강필석·송원근·오종혁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20-09-16 4,162
백석의 시 ‘나와 나탸샤와 흰 당나귀’를 모티프로 창작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11월 세 번째 시즌 공연을 개막한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시인들의 시인이라고 불린 백석과, 그의 시, 사랑으로 평생을 그리움에 살았던 자야의 사랑 이야기 등이 한 편의 시처럼 담긴 작품이다. 박해림 작가와 채한울 작곡가가 우란문화재단 시야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서 2015년 초연했다. 

초연 이후 유료 객석 점유율 95%을 기록했고 제1회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 작사상과 연출상, 작품을 수상했다.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당대 최고의 모던 보이이자, 시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백석 역은 초연 배우 강필석, 오종혁과 새롭게 합류한 송원근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평생을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움 속에 살았던 자야 역은 정운선, 전성민, 이하나가 연기한다. 정운선은 지난 공연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전성민과 이하나는 처음 참여한다. 

작품 안팎에서 이들의 사랑을 지켜보는 사내 역은 윤석현, 장민수가 소화한다. 

세 번째 시즌은 극작가인 박해림이 연출까지 맡아 작품의 서정성을 더 살려줄 무대를 새롭게 구현한다. 새로운 창작진이 대거 합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11월 3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9월 22일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진행한다.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한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코로나19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한 칸 띄어 앉기'로 좌석을 운영하고 공연장 방역 및 관객 동선 안전 운영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안전한 공연 관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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