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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11월 LG아트센터 개막…티저 영상 공개 (영상)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20-09-22 4,120
10주년을 맞은 <몬테크리스토>가 11월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인 에드몬드 단테스가 악명 높은 섬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다. 작품의 핵심 줄거리를 한 눈에 보여주어 눈길을 끈다.

뇌우가 자욱한 도입부를 지나면 웅장한 음악과 함께 감옥으로 끌려가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어두컴컴한 감옥에서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 사람의 절망적인 모습에 이어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 홀로 외롭게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쓴 중독성 있는 음악과 잭 머피의 스펙터클한 대본과 가사로 중무장한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2010년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공연인 2016년 공연까지 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환상적이고 통쾌한 복수극, 다양한 매체에서 탈옥 장면의 강력한 모티프가 된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내며 감옥섬 샤토 디프를 유쾌하게 탈옥하는 장면,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 뿐이란 것을 깨닫고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찾아가는 결말 등 2시간 30분 간 재미와 감동, 쾌감을 선사한다.

엄홍현 대표는 “<모차르트!>에 이어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을 맞아 감개무량하다. 이번 시즌은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한 무대로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다시 부활시킬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공연계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한 해였지만 관객분들의 철저한 관람 문화와 공연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공연계가 버틸 수 있었다. 그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공연은 EMK뮤지컬컴퍼니가 <몬테크리스토>의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여는 첫 한국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뒤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를 한국 시장에 소개했던 EMK뮤지컬컴퍼니는 해외 유수의 경쟁력 있는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지난 2017년 전 세계 공연 배급권을 획득했다. 라이선스 공연 배급권 획득을 국내 공연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며, 레플리카와 넌레플리카로 양분되어있던 라이선스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은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캐스팅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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