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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 <에어포트 베이비>에 최재림·조상웅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포킥스엔터테인먼트 2020-10-08 5,227
<에어포트 베이비>가 11월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막한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전수양 작가와 장희선 작곡가 콤비가 2009년부터 개발한 뮤지컬이다. 2013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지원작 선정을 시작으로, 2014년 쇼케이스,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2016년 '창작산실 신작 릴레이' 제작지원작,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공연의 메시지와 작품성은 유지하면서 무대와 의상 등 미술적인 부분을 수정 및 보완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온 박칼린 연출이 이번 시즌에도 연출가로 참여한다.

박칼린 연출은 “코로나19로 가족의 가치가 커져가고 있는 요즘 이 작품에서 말하는, ‘It’s Okay’라는 메시지를 통해 감동을 전하고 싶다. 많은 관객들이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미국으로 입양된 조쉬 코헨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시작한다. 우연히 들어간 이태원의 바에서 만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와 함께 생모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뮤지컬의 장점을 활용해 입양 청년의 이야기를 신파가 아니라 담백하고 세련되게 그려냈다.

작품을 시작하는 ‘에어포트 베이비(Airport Baby)’를 비롯한 뮤지컬 넘버 17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슬프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담백하게 표현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유머넘치고 참신한 가사도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추가한 이태원 바의 드래그쇼 넘버 ‘드래그 잇 업(Drag It Up)’도 유쾌한 볼거리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조쉬 코헨 역에는 최재림과 조상웅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최재림은 리딩 공연부터 조쉬 코헨 역으로 참여하며 <에어포트 베이비>의 모든 과정을 함께 했던 배우다. 조상웅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영국 런던에서도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로 새롭게 참여한다.

조쉬 곁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지켜주는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 역으로 강윤석과 김용수가 참여한다. 지난 시즌 딜리아 역으로 참여했던 박칼린 연출도 특별 출연한다. 이밖에 외삼촌 역에은 황성현이, 샤스타 역은 정재환이, 크리스 역은 지승태가, 엄마 역은 김수정과 이빛나가, 준수 역은 신성수가 맡는다. 스윙으로 정윤서가 참여한다.

따뜻한 감동을 전할 <에어포트 베이비>는 11월 1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연한다. 10월 19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VIP석 7만 7천 원, R석 5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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