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법적 공방을 그린 작품이다.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안드로이드 로봇이 의식을 갖는다면 인간인지 로봇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룬다. 변호사이자 원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뮤지컬 대본의 각본을 직접 맡았고, 뮤지컬 <그날들>의 장소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 <빅피쉬> <그리스>등을 연출한 김정한 연출가, <영웅> <모차르트>의 이란영 안무가 등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안드로이드 로봇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오'의 변호를 맡은 '호윤표' 역은 배우 박민성, 임병근, 오종혁이 연기한다.
주인 '한시로'의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됐지만, 결국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에는 배우 이재환(빅스), 유태양(SF9), 류찬열, 최하람이 캐스팅됐다.
배우 김승용과 선한국은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에게 살해당한 보험회사 과장 '한시로'와 인간 이외의 존재는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서인구'의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배우 이상아, 이서영은 한시로의 연인 '미나' 역과 '아오'의 적응을 돕는 '카운슬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