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실황 OST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로 녹인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마지막 2주간의 이벤트 소식을 전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더불어 20일부터 마지막 공연일까지 실황 OST가 담긴 CD가 증정될 예정이다.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발레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오네긴'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차이코프스키의 대표곡을 넘버에 녹였다. 또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명곡이 작품을 통해 조명되기도 했다.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차이코프스키와 안나가 서로의 가는 길을 축복하는 넘버 '그대여 떠나라'는 차이코프스키의 가곡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의 멜로디를 차용했다. 원곡은 괴테의 시를 차용한 가사로 고독으로부터 오는 괴로움을 담은 내용이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은 넘버 '후회'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의 멜로디를 차용했다. 원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뮤지컬에서는 전장으로 떠나기 전 차이코프스키의 제자 알료샤의 진심을 담은 넘버 '들려주지 못한 노래'와 맞물리며, 차이코프스키의 후회와 진심이 담긴 가사로 두 인물의 애절한 감정을 완성시킨다. '교향곡 제6번 비창'은 차이코프스키와 알료샤가 오네긴과 렌스키가 되어 장면을 시연하는 넘버 '결투'에도 활용되었다.
이외에도 순수 창작으로 만들어진 넘버, 작중 인물 세자르의 모티브가 된 러시아 작곡가 세자르 큐이의 작품이 차용된 '상처 입은 독수리', 러시아 민요를 재탄생시킨 하이라이트 넘버 '작은 꽃' 등이 있다. 관계자는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과 함께 대학로 최초의 9인조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를 완벽하게 담아낼 것으로 예상되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의 OST 증정 이벤트는 10월 20일부터 마지막 공연일인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유료 관객 1인당 1개의 증정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