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종의 기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종의 기원>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인칭 시점의 살인 이야기이다. 작품은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28'을 잇는 '악의 3부작' 중 하나로, 사이코패스로 분류돼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 본성의 어둠을 포착한다.
가족 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게 된 수영 선수 한유진이 경기에 출전했다 발작을 일으킨다. 이후 약을 끊고 가끔 몰래 외출하는 것으로 위안 삼던 유진이, 어느 날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상위급인 포식자 프레데터 한유진 역으로는 박규원, 유승현, 기세중, 니엘, 백동현, 박상혁이 무대에 오른다. 마음이 따뜻한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유진의 유일한 친구이자 의형제인 김해진 역에는 밴드 무어(Moor)의 보컬 하동연, 박선영, 박상선이 캐스팅됐다. 유진의 어머니 김지원, 유진의 이모 김혜원 1인 2역은 주아와 류비가 연기한다.
뮤지컬 <종의 기원>은 12월 18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