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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내년 3월 부산 개막

제공 | 에스앤코 2022-12-20 4,457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제작 에스앤코)이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부산과 서울, 2개 도시에서 올린다.

 

<오페라의 유령>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1986년 영국 런던, 1988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된 이래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34년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작품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세 번째이며, 부산에서는 22년 만의 공연이다. 

 

돌아올 한국어 공연의 세트, 의상 등은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규모 그대로 제작된다. 마스크는 3D 방식을 도입해 제작했으며,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해 디자인된 의상과 소품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영국, 호주, 한국 3개국에서 제작한다. 객석 위로 아찔하게 곤두박질치는 1톤의 샹들리에 연출을 비롯해 초연 당시 느낄 수 있던 오리지널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과 작품 본연의 고전적인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지금의 관객도 공감할 수 있도록 윤색 작업을 거친다.

 

2001년 한국 초연부터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국내 제작진도 다수 합류한다. 전 시즌 연출을 맡아온 라이너 프리드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와 노지현 한국 협력 안무, 안현주 의상 수퍼바이저, 홍승희 한국 협력 연출, 양주인 한국 음악 감독 등이 참여한다.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2023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을 마친 후, 7월 14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추후에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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