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우스트>가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작 <파우스트>는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등 현대 관객에게 고전을 소개해온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이자, LG아트센터 서울이 2022년 10월 마곡지구 이전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연극이다.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그리고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원진아까지 여러 매체에서 인정받은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파우스트』는 독일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20대부터 집필을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약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일생의 사유와 철학이 담겨있다. 작품이 세상에 공개된 후 190여 년간 음악,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창조되며 사랑받았다. 새롭게 탄생할 연극 <파우스트>는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와 실수 앞에서 좌절하던 인물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내용을 담는다.
<코리올라누스> <페르 귄트> 등 세련된 미장센과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보인 양정웅 연출이 <로미오와 줄리엣> <해롤드&모드> 에 이어 샘컴퍼니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연극 <파우스트>는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21일 11시 LG아트센터 서울,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에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