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1년 만의 재공연 소식과 함께 12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라흐 헤스트>는 수필가이자 화가, 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조명한 작품으로, 위태로운 예술가와 사랑하며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간 실존 인물 김향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이상 시인과 만나고 사별한 동림(변동림, 김향안의 본명), 김환기 화백을 만나고 여생을 함께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눠 시간을 역순으로 교차시키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제목 '라흐 헤스트'는 김향안의 글 중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 (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에서 따왔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한 이지숙, 제이민, 박영수, 임찬민, 김주연, 안지환, 임진섭과 함께 김종구, 윤석원, 최수진, 진태화, 김이후가 새로 합류했다.
파리와 뉴욕에서 화가이자 미술 평론가로 활동하는 향안 역은 이지숙, 최수진, 제이민이 맡는다.
향안을 만나고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하는 환기 역은 김종구, 윤석원, 박영수가 연기한다.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고 이상과 사랑에 빠지는 동림 역은 임찬민, 김주연, 김이후가, 낙랑파라에서 동림을 보고 사랑에 빠진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이상 역은 진태화, 안지환, 임진섭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6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첫 티켓 오픈은 5월 초에 예정되어 있으며, 저작권 후원으로 참여하는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