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이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감각적인 사진으로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포토그래퍼 차군이 맡았다.
먼저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의 원칙주의자 정학 역의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유준상은 청와대 경호원으로서 어떤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강인하고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건명은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만석은 경호원으로서 굳은 신념과 결연한 의지 속 친구와의 갈등이 담긴 모습을, 엄기준은 복잡한 정학의 심경을 진중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담아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의 오종혁, 지창욱, 김건우, 영재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날카로움과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촬영 현장을 사로잡았다. 오종혁은 단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수석 경호원의 아우라를 뿜어냈으며 지창욱은 강렬한 눈빛과 포스로 남다른 경호원 자태를 자아냈다. 김건우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사방을 살피는 민첩함과 예리함을 보여줬으며 영재는 매서운 눈빛으로 총을 들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날렵한 경호원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신원을 알 수 없는 피 경호원인 그녀 역의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은 경호받는 차 안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지닌 그녀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지현은 자유롭지 못한 상황 속 차 밖을 응시하는 애절한 눈빛으로, 경호받으며 어딘가로 이동하는 최서연은 아련한 뒷모습으로 여운을 남겼으며 제이민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애틋한 모습으로 그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인 운영관 역의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은 관록의 카리스마로 모두를 아우르는 유쾌하고 밝은 모습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서현철은 마음 따뜻한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으며 이정열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듬직한 모습을 고창석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의 명곡을 바탕으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초연부터 참여한 배우부터 뉴캐스트까지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돌아온 <그날들>은 7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