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정동1928 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1년에 시작돼 3회를 맞는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뮤지컬 분야 최초의 전문 마켓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판권 계약과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K-뮤지컬국제마켓에서는 국내 유망 작품을 알리고 투자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 투자사,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뮤지컬 작품 피칭 및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사전 공모를 통해 '뮤지컬 드리밍 피칭' 15개 작품과 '뮤지컬 선보임 쇼케이스' 4개 작품을 선정했고, 공식 협력작도 더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마켓을 통해 소개하는 뮤지컬 작품의 해외 진출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피칭 교육 및 멘토링, 쇼케이스 준비 지원 뿐만 아니라 우수 작품을 선발해 올 10월 미국 브로드웨이, 12월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공연 현지화와 비즈니스 미팅, 관계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한, 뮤지컬 분야 전문가들의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세션을 운영한다. 국내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의 뮤지컬 제작자, 극장 관계자, 프로듀서 등 16인의 뮤지컬 전문가가 참여해 K-뮤지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뮤지컬 투자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정보 제공 세션은 해외 뮤지컬 전문가들과 코로나19 이후 뮤지컬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공연 시장의 데이터 접목 사례 공유와 뮤지컬 전용 투자펀드 조성을 주제로 토론하는 'K-뮤지컬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6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정회원 자격을 얻은 미국뮤지컬극장연합과 영리 극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오브 브로드웨이 관계자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2023 선보임 쇼케이스 <라흐헤스트> ⓒ홍컴퍼니
네트워킹 세션으로는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 극장 관계자와의 일대일 개별 미팅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했다. 사전에 공개된 국내 투자사, 극장 관계자 및 해외 참여 인사 정보를 확인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다.
K-뮤지컬국제마켓 프로그램은 6월 7일부터 사전 신청 및 예약을 통해 뮤지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전일을 이용할 수 있는 전일 패스권과 1일 패스권 구매가 가능하며, 행사 전일인 6월 26일까지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뮤지컬국제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