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마포아트센터에서 마지막 스페셜 공연을 진행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무인도 표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일하게 선박 수리가 가능한 북한군 순호의 극심한 전쟁 트라우마를 잠재우기 위해 국군 대위 영범은 ‘여신님’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준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대척점에 서있던 한국군과 북한군은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며 서서히 융화되어 가고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한줄기 꽃과 같은 희망과 꿈을 피어 낸다.
2013년 초연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지난 3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부산을 시작으로 여수, 김해, 청주, 경기 광주, 안양, 세종, 밀양, 대전까지 총 9곳의 지역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스페셜 공연을 진행하여 약 1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지막 스페셜 공연을 장식할 캐스트로는 한영범 역에 최호중, 성태준, 류순호 역에 김기택, 임진섭이 출연한다. 이창섭 역에는 윤석원, 양승리, 권동호, 신석구 역은 안재영, 송유택, 임준혁, 안지환이 참여한다. 조동현 역은 김대웅, 장민수, 변주화 역은 원우준, 이동수가 참여하며, 여신 역에는 이지숙, 한보라, 최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10주년 기념 스페셜 공연은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총 8회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