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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세 번째 시즌 대장정 마침표

글: 이솔희 | 사진: 라이브 2024-05-13 651

뮤지컬 <마리 퀴리> 세 번째 시즌이 지난 5월 12일 김해 투어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23년 10월 부산에서 출발한 이번 시즌은 대구, 서울, 광주, 안동을 거쳐 2024년 5월 김해까지 모두 6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은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타이틀롤인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고, 강혜인, 효은, 최지혜가 진실을 위해 권력과 맞서는 안느 코발스키 역을 맡아 여성 간의 연대 스토리를 보여줬다. 

 

 

마리 퀴리의 자상한 남편이자 든든한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은 박영수, 김지철, 임별이, 라듐 시계 공장의 대표이자 마리의 연구를 지원한 기업가 루벤 뒤퐁 역은 김찬호, 양승리, 안재영이 맡아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마리의 맏딸 이렌, 그레이스 병원장 폴, 라듐 시계 직공들 또한 완벽한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었다. 민정아, 옥경민, 이찬렬, 신은호, 홍유정, 유낙원, 송상훈, 조배근, 임상희, 윤수아, 황수빈, 김한결은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서 이목을 끈 것은 서울 공연 진행 시 티켓 구매가의 10%가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후원금으로 사용되는 ‘여성과학기술인 후원 티켓’을 출시한 것이다. 남성 중심적인 시대에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의 이야기가 국내 이공계 여성들에게 격려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캠페인으로, 서울 공연 종료 후 후원 티켓 판매금의 10%에 제작사 라이브㈜가 후원금을 보태 여성과학기술인회관 건립 기금으로 300만 원을 기부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웨스트엔드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영어 버전 초연을 올린다. 창작 뮤지컬이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런던에서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로 팀을 꾸려 장기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과 2023년 영국 런던에서 하이라이트 쇼케이스와 전막 쇼케이스를 올려 디벨롭해온 영어 버전 초연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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