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리에르>가 7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원작을 모티브로 만든 살리에르의 질투와 열등감에 관한 뮤지컬이다. 신의 재능을 받은 천재 모차르트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범재 살리에르가 그를 바라보며 느끼는 고뇌와 질투를 그려냈다.
천재를 질투한 범재 살리에르 역은 박규원, 백인태, 유현석이 맡아 무대를 채운다. 살리에르는 꾸준한 노력으로 궁중 음악가의 위치까지 오른 노력가이면서 천재에게 빛을 빼앗긴 비운을 맞이하며 질투에 휩싸이게 되는 입체적인 면을 가진 캐릭터이다.
살리에르 앞에 나타난 의문의 추종자 젤라스 역은 백형훈, 김준영, 황민수, SF9의 유태양이 연기한다. 젤라스는 살리에르의 조력자이면서도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은 인물이다.
살리에르의 질투의 대상인 천재 모차르트 역에는 정재환, 이동수, 박좌헌이 낙점되었다. 모차르트는 신의 재능을 통해 살리에르에게 향하던 관심을 단숨에 빼앗고 열등감을 심어주는 압도감을 가진 캐릭터이다.
오페라 가수이자 살리에르의 애제자이지만 모차르트와 사랑에 빠지는 카트리나 역에는 이효정, 안현아가, 살리에르의 부인이며 사랑과 존경으로 살리에르를 보살펴 온 테레지아 역에는 허윤혜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살리에르> 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