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사 라이브가 ‘2024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9(이하 <글로컬> 시즌9)를 개최해,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 통할 창작뮤지컬 발굴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컬(Global+Local)’ 뮤지컬을 기획·개발한다는 취지로 출발한 창작뮤지컬 공모전이다. 2015년에 시작된 이래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아몬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등 다수의 우수 뮤지컬을 발굴했다.
이번 <글로컬> 시즌9은 ‘작가 개발 스토리(개인 또는 팀)’ 2작품과 ‘라이브 IP 스토리(개인)’ 1작품으로 총 3팀(작품)을 선정한다.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에서는 시대극, 스릴러, 코미디, 로맨스, SF, 휴먼 드라마 등 장르 상관없이 미발표된 창작 뮤지컬 작품을 찾는다.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 가능하며, 개인으로 지원한 작가의 경우 현업 작곡가가 매칭된다.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은 주관사 라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IP(소설, 영화, 웹툰 등)를 뮤지컬로 각색 가능한 창작자를 모집한다. IP 스토리 부문에서는 ‘미발표’ 또는 ‘발표’ 대본 모두 지원 가능하며, 선정 이후 라이브와 협의해 뮤지컬로 개발할 IP를 결정한다.
<글로컬> 시즌9에 선정된 3개 작품(팀)은 1차로 창작지원금으로 5백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작품 기획·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테이블 리딩, 멘토링, 워크숍, 창의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최종 쇼케이스 진출작 1편은 기획개발과정을 거친 후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작품 개발비 200만원과 쇼케이스 제작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쇼케이스는 국내 주요 프로듀서와 공연 관계자, 창작진 등 업계 전문가들에게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품 상업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종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우수 작품은 후속 개발과정을 지원한다. ‘2024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사업 종료 후에도 국내 정식 공연을 추진함은 물론 국내 정식 공연과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 있는 타 제작사들과의 매칭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여덟 개 시즌을 거쳐 개발된 다수의 작품이 국내에서 인기리에 공연될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시즌1의 선정작 <팬레터>는 국내는 물론 대만과 중국에서 공연됐으며, 올가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즌2 선정작 <마리 퀴리>는 국내에서 세 번째 시즌을 올린 후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웨스트엔드 채링크로스 시어터에서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로 영어 버전 초연을 올린다. 창작 뮤지컬이 웨스트엔드 현지에서 프로덕션을 꾸려 장기 공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외 시즌2 선정작 <더 캐슬> <백만송이의 사랑><구내과병원>, 시즌4 선정작 <아몬드> <그라피티> 등이 정식 공연으로 제작돼 관객과 만났다.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으로 개발된 시즌7의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도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글로컬> 시즌9의 신청 접수는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