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22일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이다. 또한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가 히트작이다. 특히 ‘오스칼 신드롬’은 거대한 팬덤을 양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와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함께 빚어낼 첫 작품이다. 지난해 3월 개최한 오디션에는 약 2,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은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참여한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에는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에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합류했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며 오스칼을 좋아하는 ‘로자리 라 모리엘’ 역은 유소리, 장혜린이 맡는다.
이밖에도 오스칼의 보좌관이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에는 송재림, 성연이 출연하며 오스칼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사명과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군인으로 오스칼을 남자로 키운 ‘자르네 장군’ 역은 이우승이 연기한다.
또 오스칼의 유모이자 앙드레의 할머니인 ‘유모’ 역에 임은영, 김명희가 캐스팅 됐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귀족 ‘드 게메네 공작’ 역은 서승원이 함께 한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