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1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국 프로덕션의 20주년을 맞이해 기념비적인 공연이 되도록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의 전달성을 높이고자 LED 영상을 추가하고, 무대, 의상, 조명 등도 업그레이드해 완벽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갈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오디컴퍼니의 총력을 다해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면서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가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고,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논레플리카 제작 방식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수정, 각색, 번안 작업을 거치고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재해석해 한국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 인간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킬/하이드’역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맡는다. 최재림, 김성철이 <지킬앤하이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가 캐스팅됐다.
지킬의 약혼녀이자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엠마 역으로는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출연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2월 4일부터 2025년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지킬/하이드’ 역의 신성록, 최재림, ‘루시’ 역의 아이비, 린아, ‘엠마’ 역의 이지혜는 3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