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폴>이 오는 2025년 2월 7일부터 3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 제작사 따뜻한 봄날(따봄)이 제작을 맡았다.
뮤지컬 <폴>은 해리성 장애라는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2017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에서 개발된 이래, 리딩 쇼케이스와 초연(2018), 재연(2020)을 거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8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으며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제6회 예술이 빛나는 밤에’에서 '자라나는 예술나무상'을 수상했고, 2019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폴>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그린다. 주인공 폴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자아들을 만들어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지만, 우연히 만난 왓슨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폴>은 관객들에게 자신을 마주할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엄마에게 받은 학대로 인격이 해리된 폴 역에는 배우 황두현, 이진우, 류찬열이 합류한다. 폴의 집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왓슨 역에는 이세령과 박은미, 인격들의 리더십 있는 대장 루시 역에는 송영미와 이정화가 캐스팅되었다. 뱀파이어 댄서로서 고독하고 철학적인 모습을 보이는 니콜라이 역에는 김대현, 조현우, 장재웅이 선보일 예정이며, 막내로서 활기를 담당하며 호신용품을 발명하는 기욤 역에는 오경주, 장두환, 고윤호가 출연한다.
초연, 재연을 함께했던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허연정 연출가를 비롯해 박슬기 음악감독, 류정아 안무감독이 또 다시 참여해 기존의 작품을 바탕으로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