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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개최

글: 이솔희 | 사진: 자유문화발전소 2025-02-03 931


자유문화발전소가 주최하고 오차드뮤지컬컴퍼니가 주관하는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리딩 쇼케이스가 오는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리딩 쇼케이스는 대학로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창작 지원 프로젝트로, 창작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창작진과 배우, 그리고 관객이 함께 소통하며 작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자유문화발전소는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학로 자유극장 및 연습실을 운영하는 단체다. 2009년 설립된 오차드뮤지컬컴퍼니는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의 작품을 선보인 뮤지컬 전문 제작사다.

 

 

이번 2025년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리딩 쇼케이스의 포스터는 바다와 모래사장을 모티프로 하여, 창작뮤지컬이 관객의 감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뮤지컬 넘버를 바다로, 대본을 모래사장으로 표현한 이번 포스터는 파도의 흐름에 따라 모래사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공연 작품이 관객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바다가 모래사장 위로 파도를 밀려오게 하는 자연의 움직임은 뮤지컬 작품이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이번 포스터는 단순히 공연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뮤지컬의 무한한 가능성과 관객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쇼케이스의 취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번 리딩 쇼케이스에서는 두 편의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2월 20일 16시, 뮤지컬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정찬수 작·연출, 이유정 작곡, 신혜원 음악감독)와 2월 21일 16시,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배시현 작·연출, 강철 작곡, 정지연 음악감독)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기술이 발전한 미래 속에서도 인간성, 감정, 예술이 왜 중요한가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고 감정을 제거한 신인류의 시대 속에서, 마지막 남은 인간이자 시인 유진과 감정을 배제한 유닛 진의 만남을 통해, 작품은 예술과 감정이 인간 존재의 본질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유진 역에 송유택, 진 역에 황민수, 엘리스 역에 이태은 배우가 함께 한다.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는 1961년 4월부터 군사정권이 시작된 5월을 주 배경으로 격동과 파란이 가득했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놓인 네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상은 정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세상은 왜 비슷한 비극을 반복하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 극은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을 바탕으로, 진실을 마주하는 일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그럼에도 왜 우리에게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우현 역에 이선우, 류인경 역에 박선영, 이윤섭 역에 임강성, 서주희 역에 김이진, 황종욱 외 역에 공준호 배우가 참여한다.


자유문화발전소 관계자는 “창작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안정적으로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사업의 핵심 목표이다. 앞으로도 대학로 자유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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