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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세계 진출 본격화…유럽·호주 등 러브콜

글: 이솔희 | 사진: Tricia Baron, 오디컴퍼니 2025-04-21 548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세계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영국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이 개막하여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고, 오는 7월 한국에서도 공연을 확정한 가운데, 유럽과 호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오리지널 프로덕션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것.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IP로 확장하여 K-뮤지컬의 세계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신춘수 프로듀서의 포부에 그린라이트가 밝게 비쳤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명확하고 타이트한 스토리텔링으로 각색하고, 위트와 풍자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절정의 호황기를 누렸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함을 담아낸 무대와 의상, 당시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과 지루할 틈이 없이 몰아치는 신나는 군무의 향연이 어우러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수'라는 평을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플레이빌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개막과 동시에 단숨에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으며, 4월 13일 기준으로 프리뷰 공연 포함 총 누적 티켓 판매액 67,174,862달러(한화 약 974억 원)를 기록, 압도적인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개막 1년여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 돌파, 누적 평균 객석 점유율 역시 99%에 육박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한,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제73회 외부 비평가 협회 상에서는 '무대 디자인상'과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재단에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원작 소설을 브로드웨이식으로 대담하고 웅장하게 재구성했다. 원작과 그 역사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시대의 관객들과도 명확히 소통한다. 고전의 해석으로서 매우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그뿐만 아니라, F. 스콧 피츠제럴드 재단의 주최로 열린 소설 『위대한 개츠비』 출간 100주년 기념 특별 행사에 초청받아 4월 11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공연의 상징인 ‘그린라이트’를 밝히며 미국 전역을 물들였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프로덕션 역시 흥행 대박 조짐이다. 프리뷰 공연 첫 주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총 티켓 매출액 475만 파운드, 한화로 약 90억 원을 달성했기 때문.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호평을 보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오는 7월 역삼동에 위치한 GS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국내 관객 여러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다. 이번 서울 프로덕션만을 위한 캐스팅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귀띔,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선보인 이후, 2026년 2월부터는 전미 투어를, 2027년에는 유럽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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