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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7월 개막…이규형·이주영 등 캐스팅

글: 이솔희 | 사진: 쇼노트 2025-05-19 784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오는 7월 5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작품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신분과 자유,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이 작품은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빌리 엘리어트>, <네트워크>, <로켓맨> 등을 집필한 영국 작가 리 홀에 의해 무대화되었다.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에서 무대에 올라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했다.
 
2023년 선보인 한국 초연 무대는 원작의 감성을 섬세하게 구현해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형 턴테이블과 입체적인 승강 무대가 만들어내는 유려한 장면 전환, 극에 숨결을 불어넣는 액터뮤지션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시적 언어의 정교함을 살려낸 번역과 감각적인 연출은 셰익스피어의 상상과 현실, 사랑과 창작의 세계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내며 한국 프로덕션만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가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가 캐스팅됐다.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초연에 이어 송영규, 임철형이 돌아온다. 페니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제작하는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은 정의욱, 김대종이 번갈아 연기한다. 레셉스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 하는 정혼자 웨섹스 경에는 이호영이 다시 돌아오며 오정택이 새롭게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성공한 극작가이자 셰익스피어의 친구 키트 말로우 역에는 서창원이 함께한다.
 
또한 초연의 호평을 이끌어낸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공동연출 및 안무감독, 지혜 음악감독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런던 극장가를 무대 위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 예술로 찬사를 받은 박상봉 무대디자이너와 정교한 감각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최보윤 조명디자이너, 시대와 캐릭터를 동시에 담아낸 도연 의상디자이너, 섬세한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인 김혜지 소품디자이너, 작품의 역동성을 더해준 서정주 무술감독 등이 다시 의기투합하여 한층 더 견고한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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