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가상의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2020년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 시즌은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2020년 초, 재연을 함께 한 김소향이 네 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박혜나가 새로운 마리 퀴리로 낙점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리 퀴리를 연기하는 김려원은 특유의 따뜻함과 진정성으로 마리 퀴리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폴란드 출신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은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가 연기한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에는 테이, 차윤해가 함께 한다.
라듐시계 공장 ‘언다크’ 대표이자 마리의 연구를 지원하는 기업가 루벤 뒤퐁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밖에도 라듐시계 공장 생산 라인 작업 반장 조쉬 바르다 역과 마리의 맏딸이자 과학자 이렌 퀴리 역에는 김아영과 금보미, 성공한 사업가가 되고 싶은 라듐시계 공장 직공 폴 베타니 역과 루벤의 지원을 받는 그레이스 병원 병원장 역에는 박영빈과 신은호, 알 수 없는 병으로 친언니를 잃은 직공 아멜리아 마예프스카 역과 라듐 요법 임상 실험 대상자 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홍이솔과 홍산하 , 부푼 꿈을 안고 프랑스로 온 폴란드 출신 직공 마르친 리핀스키와 언다크 직공들을 처음 치료한 그레이스 병원 의사 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김지욱과 장준우가 캐스팅돼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모두를 살피는 공장 직공 알리샤 바웬사 역은 장희원과 윤수아,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노래하는 공장 직공 레흐 노바크 역은 송정훈과 김보근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